[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영화 '오피스'가 제68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공식 초청됐다.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은 스릴러, 공포, SF, 액션 등의 장르 영화 중 매회 2~3편의 우수한 작품들을 선정해 초청한다. 흥행성과 작품성을 모두 겸비한 작품이 선정되는 경우가 많아 영화 팬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한국영화로는 2005년 김지운 감독의 '달콤한 인생', 2008년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 2014년 창 감독의 '표적'이 있다. 칸 영화제 초청으로 한국 영화의 위상을 높이고 있는 '오피스'가 전 세계 영화 팬들과 국내 팬들의 이목을 동시에 사로잡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오피스'는 평범한 직장인 김병국 과장(배성우)이 자신의 가족을 무참히 살해하고 회사로 돌아간 후 자취를 감추고, 그의 팀원들이 한 명씩 살해 당하는 의문의 사건을 그린 스릴러 영화다. 익숙하고 친숙하다고 믿었던 공간과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예측할 수 없는 사건들의 흡입력 있는 스토리 전개와 고아성, 박성웅, 배성우, 김의성, 류현경 등 충무로 최고 연기파 배우들의 사실적인 연기가 더해졌다.
'오피스'의 연출을 맡은 홍원찬 감독은 '추격자' '작전' '황해' '내가 살인범이다' 등 스릴러 장르를 전문적으로 각색해 왔으며, 특히 '추격자'는 지난 2005년 칸 영화제 동일 부문에 초청돼 그가 참여한 작품으로는 이번이 두 번째 초청을 받은 셈이다.
'오피스'는 2015년 여름 개봉 예정이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오피스' ⓒ 리틀빅픽쳐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