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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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상문 감독 "소사, 스스로 확신을 가지고 있다"

기사입력 2015.04.15 17:43 / 기사수정 2015.04.15 18:32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잠실, 조희찬 기자] "소사가 스스로 확신을 가졌다."

양상문 감독은 1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맞대결을 앞두고 이날 선발 투수 헨리 소사(30)에 대해 언급했다.

최근 소사는 이닝이터의 면모를 제대로 뽐내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평균 7이닝을 소화하고 있고, 평균자책점도 3.00으로 평균 이상이다. 팀이 원했던 모습이다.

하지만 가장 눈에 띄게 달라진 점은 완급 조절이다. 소사는 쉽게 150km 중반의 공을 뿌릴 수 있지만, 최근 경기 중 구속이 140km 초반 또는 그 밑으로 내려가는 등 더욱 편하게 던지는 모양새다. 그 대신 위기 상황에서는 언제든 불꽃 강속구를 가동한다. 소사의 빠른 공에 타이밍을 맞춰 타석에 들어서는 타자들은 오히려 그의 느린 공에 방망이가 헛돌고 있다.

양상문 감독은 소사의 완급조절에 대해 "소사 스스로가 확신을 가진 것 같다. 자기 스스로 한국 무대에서 뛰며 어떤 투구 스타일이 통한다고 터득한 것"이라며 "완급조절이라는 게 아무리 이야기해도 쉽게 되는 것이 아니다. 마운드에 올라가면 자기 마음대로 컨트롤 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물론 이제 시작이다. 소사가 잘하고 있는 건 분명하지만, 시즌 끝나고 기록을 봐야 알 것"이라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소사의 상대로 KIA 양현종이 출격해 에이스 맞대결을 펼친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양상문 감독 ⓒ 엑스포츠뉴스DB]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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