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인천, 조희찬 기자] "앞서 찬스 살리지 못해 미안했다."
최정은 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해 8회 결승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엔 답답했다. 결정적인 기회에서 병살타를 치는 등, 팀의 중심타자로서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
그러나 최정은 막판 홈런으로 이름 값을 했다. 1-1로 양 팀이 팽팽하게 맞서던 8회말, 최정은 선두 타자로 나와 kt 투수 이성민을 상대로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최정의 홈런은 이날 결승점이 됐다.
최정은 "앞선 찬스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해 팀에 미안했다. 그러나 다행히도 만회할 기회가 생겼고, 그 기회를 홈런으로 연결시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초반에 부진했던 자신의 모습을 돌아보며 "앞으로는 좀 더 타석에서 집중해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최정의 활약에 힘입은 SK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게 됐다. 초반 부진했던 성적과 달리 어느새 중상위권 성적이다.
SK는 9일 인천에 남아 kt와의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SK 와이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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