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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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보다 할배' 박근형, 실버 로맨티스트의 정석

기사입력 2015.04.03 23:12 / 기사수정 2015.04.03 23:1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박근형은 누가 뭐래도 최고의 로맨티스트였다.

3일 방송된 tvN '꽃보다 할배-그리스편'에서 '꽃할배' 4인방 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과 이서진, 최지우는 두바이 여행에 나섰다. 이들은 전날 부르즈 할리파 방문등에 이어서 두바이 사막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름다운 사막의 석양을 바라보며 모두 다양한 생각을 꺼냈다.

박근형은 그 순간 아내를 떠올렸다. 그림같은 광경을 본 그는 아내에게 전화를 걸었다. 두바이 사막에서의 석양을 맞이하며 그는 "사막 한가운데에 해가 떨어지는 걸 보려고 언덕배기에 앉아서 보고 있다"고 세세하게 설명했다.

이어 "그림을 못가져다 주어 미안하네"라는 말과 함께 "그리고 잘자"라고 애정담긴 인사를 남겼다. 아름다운 순간을 발견하는 순간 가족과 함께 즐기기 위해 묵직한 카메라를 들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그에게 사막은 아내와의 대화가 담긴 곳이었다. 

앞선 '꽃보다 할배' 시리즈를 통해 박근형은 그동안의 근엄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회장님의 이미지를 잠시 벗어던질 수 있었다.

배우 박근형은 인터뷰를 통해 이에 대해 손사레를 쳤다. 그는 "나영석 PD가 잘 편집해줘서 그렇게 보이게 됐다"고 온화한 미소로 고개를 저었지만 그의 모습은 단순히 편집만으로 만들어질 수 있는 모습이 아니었다.

아름다운 것, 좋은 것을 보면 가족을, 아내를 떠올리는 박근형의 모습은 진정한 로맨티스트였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꽃보다 할배-그리스편ⓒtvN 방송화면]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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