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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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우, 메건리·길건 계약 해지 발표 "가족 비난 거둬달라" (종합)

기사입력 2015.04.01 15:14 / 기사수정 2015.04.01 15:15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소울샵엔터테인먼트의 수장 김태우가 5개월 이상 진행된 소속 연예인 메건리, 길건과의 법적 분쟁을 끝내겠다고 밝혔다.

김태우는 1일 서울시 서초구 가빛섬 플로팅 아일랜드에서 길건과의 전속계약 분쟁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어 메건리와 길건과의 전속 계약을 조건 없이 해지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메건리와의 소송은 회사에서 취하를 할 것"이며 "다만 길건에게 차용되는 명분으로 나갔던 금액들은 돌려받을 것이다. 투자비용 및 계약금도 적은 비용은 아니지만 없던 일로 하고 계약을 해지할 것이다. 빠른 시일 내에 만나서 길건과의 합의점을 찾겠다"라고 밝혔다.

김태우는 또 '계약된 1년 4개월 동안 음반을 내주지 않았고, 스케줄도 없었다'는 길건의 주장에 대해 직접 해명했다. 그는 "회사 상황, 앨범, 가수의 상태 등 여러 가지 여건을 두고 의논하다보니 미뤄진 것이다. 원래라면 지금 이맘때 앨범을 발매할 예정이다. 뮤직비디오 콘셉트, 앨범 재킷 등을 의논하기 위해 만난 자리에서 이런 일들이 벌어졌다. 길건은 경제적인 여건에 대해 토로했고, 저는 회사에서 더는 지원은 불가능하다고 말해 갈등이 심화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가 회사에 인력과 자금을 투자했다. '일을 회사에 안 잡아줬다', '들어온 일도 못하게 했다'라는 말은 어불성설이다. 길건이 이렇게 극단적인 선택을 해서 갈등을 심화시킨 것도 제 스스로 잘못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이런 일은 없을 것이다"라며 "너무 죄송하다. 많이 부족했고 잘하고 싶었던 열정과 의지와 다르게 일이 이렇게 흘러갔다"라고 사과했다.



앞서 메건리와 길건 모두 김태우의 아내인 김애리 이사와 장모인 김모 본부장이 비합리적인 가족 경영을 문제시하며 갈등을 빚어왔다.

김태우는 "아내와 장모가 작년 이맘때쯤 회사 일을 시작하게 됐다. 원래는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라며 "회사가 자금적인 부분에서 굉장히 위험한 상황까지 갔다. 작년에 처음으로 흑자가 났다. 아내와 장모에게 회사 일을 도와달라고 한 것에 후회 없다. 계약, 오디션 진행, 앨범 발매 등 이 회사의 모든 결정은 제가 해왔다. 두 분은 회사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줬다"라고 눈물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김태우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 마지막으로 아내와 장모, 아이들을 향한 비난의 화살을 거둬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6개월이란 시간 동안 끌어왔던 갈등을 제가 모든 걸 받아들이면서 끝내겠다는 건 쉬운 결정이 아니었다. 그런데 3,4살 딸아이를 욕하고 제 아내에 대한 유언비어가 사실인 것처럼 기사화되고 있다. 가족들은 아무 잘못이 없다. 모든 비난은 저한테 해라"며 "안 좋은 일들로 오랫동안 시끄럽게 해드린 것 같아서 죄송하다. 앞으로 좋은 음악과 좋은 가수로 보답하겠다.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행복감을 주는 음악을 하겠다"고 기자 회견을 마무리했다.

앞서 메건리는 지난해 11월 10일 부당계약을 이유로 서울중앙지법에 god 김태우가 이끄는 소울샵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또 길건은 지난해 11월 소울샵과 전속 계약과 관련한 내용 증명을 주고 받으며 진실 공방을 벌였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김태우 길건 ⓒ 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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