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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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그리맘' 리지 "목표? 연기대상 시상식 가고파"

기사입력 2015.03.28 10:48 / 기사수정 2015.03.28 10:48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애프터스쿨 리지가 연기자로서의 각오를 밝혔다.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 맘'에서 미워할 수 없는 일진 왕정희로 열연 중인 리지가 다양한 작품 속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리지는 명성고 여짱 왕정희로 열연하며 극 초반 이경(윤예주)과 아란을 괴롭혀왔다. 리지는 MBC와의 인터뷰에서 "내가 워낙 독하고 센 이미지가 아니라 한 번쯤 해보고 싶은 역할이었다. 주변에서 걸그룹 이미지를 생각해 걱정도 해주시는데, 난 전혀 아니었다. 다행히 시청자분들이 ‘리지표 일진연기’를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고 밝혔다.

왕정희와 현실의 리지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해서는 "센 것 같은데 허당인 모습이 나랑 닮았다. 목소리는 크지만, 막상 허점투성이랄까? 왕정희와 완벽히 다른 점은 난 학교 여짱은 아니었다"고 웃었다.

본인만의 '앵그리' 해소법에 대해서는 "말 통하는 언니들이랑 얘기하는 게 가장 마음 편하다. 사실 안 좋은 일은 오래 생각하지 않는다. 그 때 한 번 생각하고 잊어버리는 편이다. 웃긴 움짤을 보기도 하고, 또 요새 날씨가 얼마나 좋나? 창밖만 봐도 즐거워진다. 프로레슬링도 즐겨본다"고 했다.

리지는 2회에서 선배 김희선과 명장면을 만들어냈던 ‘머리채 신’에 대한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리지는 “화면에서는 머리채를 잡히니 아프겠다고 생각하시지만, 당시 촬영할 때는 의외로 안 아팠다”며 당시의 머리채 리액션은 김희선의 연기 조언이 도움됐다. 

리지는 “희선 언니에게 무릎 꿇고 혼나는 장면에서는 희선 언니도 무서웠지만, 무릎이 너무 아팠다. 임시 방편으로 누브라를 댈 정도”였다며 고충을 털어놓았다.

일일시트콤 '몽땅 내 사랑', 주말드라마 '아들 녀석들'을 거쳐 미니시리즈 '앵그리맘'까지 출연하고 있다. 
그는 '일진 역할을 해보고 싶었는데, 목표를 하나 이뤘다. 지금은 큰 걸 욕심내는 것보다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나가고 싶다. 또 하나 목표가 있다면 '연기대상' 시상식을 가보고 싶다. 시상자로는 참석해봤는데, 작품에 출연해서 수상자 혹은 후보자로 참석한 적이 없다. 예쁜 드레스 입고 시상식장에 앉아보고 싶다"며 목표를 밝혔다.

'앵그리 맘'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앵그리맘 리지 ⓒ MBC]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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