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비스, LG 꺾고 챔프전 진출 눈앞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울산 모비스 피버스가 창원 LG 세이커스를 꺾고 2승째를 거뒀다.

모비스는 22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15 KCC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3차전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86-7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모비스는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단 1승만을 남겨 놓게 됐다.

초반부터 접전이었다. 모비스가 탄탄한 수비를 앞세워 LG 공격을 꽁꽁 묶은 사이 라틀리프와 양동근이 공격을 이끌며 10-4, 리드를 가져갔다.

LG는 문태종과 양우섭이 3점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지만 역전에는 성공하지 못한 채 17-19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양동근의 진두지휘 하는 모비스 공격진은 강했다. 이대성의 3점슛에 이어 클라크의 골밑 지배력으로 리드를 지켜갔다. 여기에 메시까지 체력 안배로 빠져있는 동안 매섭게 몰아쳤다. 모비스는 42-32까지 점수 차를 벌린 상황에서 후반을 맞이했다.

3쿼터 분위기를 가져온 모비스가 3쿼터 중반까지 점수를 20점 차까지 벌렸지만, 이후 LG의 압박 수비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 모비스는 결국 64-55로 전반 리드를 지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4쿼터 모비스는 문태영을 앞세워 리드를 지켰다. 문태영은 LG의 압박 수비를 뚫고 적시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여기에 모비스는 박구영의 3점포까지 터지면서 점수 차를 다시 두자릿수로 벌렸고, 경기 종료까지 리드를 유지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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