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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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에만 4점' KIA, kt에 4-3 '대역전승'

기사입력 2015.03.21 15:36 / 기사수정 2015.03.21 15:37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9회초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KIA는 21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wiz와의 2015 타어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서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양현종을 선발로 내보낸 KIA는 박준태(8)-강한울(6)-이종환(7)-나지완(D)-황대인(5)-김민우(3)-이호신(9)-백용환(2)-최병연(4) 순으로 타선을 구축했다. 반면 kt는 필 어윈을 선발로 내세웠고, 이대형(8)-신명철(3)-박경수(4)-김상현(7)-마르테(5)-윤도경(D)-김사연(9)-용덕한(2)-박기혁(6)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1회 양 팀 선발은 몸에 맞는 공으로 타자를 내보냈지만, 나란히 병살타를 유도해 이닝을 무실점으로 종료했다.

첫 득점은 kt에서 나왔다.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KIA 선발 양현종을 상대로 우익선상을 타고 가는 2루타를 때려낸 박기혁은 이대형의 2루 땅볼때 3루 베이스를 밟은 뒤, 신명철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kt의 추가 점수는 홈런으로 장식했다. 5회말 선두타자로 나온 김사연은 초구로 들어온 양현종의 141km 직구를 받아쳐 공략해 좌익수 쪽으로 110m 짜리 아치를 그려냈다.

KIA의 타선이 kt의 투수를 좀처럼 공략하지 못하고 있을 때, kt가 달아나는 점수를 냈다.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기아의 세번째 투수 홍건희를 상대로 박기혁이 볼넷을 골라내 출루하자, 조범현 감독은 심우준으로 대주자를 냈다. 심우준은 2루를 훔치는데 성공했고 폭투로 3루까지 진출했다. 홍건희는 침착하게 신명철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6회말 수비부터 2루수에서 유격수로 이동을 한 최병연이 공을 놓쳐 3루 주자가 홈 베이스를 밟았다.

kt는 어윈(6이닝 무실점)에 이어 윤근영(1이닝 무실점)과 고영표(1이닝 무실점), 이창재(⅔이닝 무실점)가 호투를 펼쳤지만 9회초 마무리 김사율이 무너지면서 경기를 놓쳤다.

아웃카운트 한개를 남기고 올라온 김사율은 이홍구에게 중견수 앞 안타를 내준데 이어 신종길에게도 볼넷을 내줘 2사 만루 위기를 만들었다. 최용규와 이종환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3-3 동점 점수까지 내줬다. 뒤늦게 김기표가 올라왔지만 김기표도 안타를 맞아 결국 kt는 8회까지 리드하던 경기를 9회 대거 4점을 내주면서 3-4로 역전패를 당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KIA 타이거즈 선수단 ⓒKIA 타이거즈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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