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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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루수 첫경험' 박병호 "개인적으로 만족한다"

기사입력 2015.03.20 16:27 / 기사수정 2015.03.20 16:32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목동, 조희찬 기자] "첫 출전이었는데 만족한다."

박병호는 20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4번-3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의 기록을 남겼다.

이번 스프링캠프에서 메이저리그 진출을 염두에 두고 경쟁력 강화를 위해 3루 수비 연습을 했던 박병호였다.

시범경기 시작을 앞두고 염경엽 감독은 "박병호를 시범경기 동안에 3루수로 기용할 수 있다"고 밝혔었다. 그리고 염 감독의 말대로 이날 박병호는 깜짝 3루수로 기용됐다.

박병호는 첫 3루 수비 소화를 마치고 난 후 "일본 연습게임과 비교해서 오늘 3루수 출전은 마음가짐이 달랐다. 시즌 중에 불가피하게 출전하는 걸 대비해 진지하게 임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늘 수비 시 타구가 3루 쪽으로 많이 오지 않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하는 플레이였다"고 웃어 보였다.

염 감독에 따르면 앞으로도 박병호는 팀 동료인 김민성이나 윤석민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경우 3루수로 시즌 중에 출전할 예정이다. 앞으로 박병호가 3루 수비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박병호 ⓒ 엑스포츠뉴스DB]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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