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잠실, 나유리 기자] 타구에 손가락 부상을 입은 이현승(32)의 상태가 예상보다 심각하다.
이현승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에서 두산의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1회초 선두타자 신종길을 1루 땅볼로 잘 잡아낸 이현승은 2번타자 강한울의 투수 강습성 타구를 직접 처리하려고 손을 뻗었다. 그러나 공은 이현승의 왼손을 스치고 뒤로 흘러나갔다. 빠른 타구에 맞은 이현승은 잠시 주저 앉아 통증을 호소했다. 두산 벤치는 곧바로 투수를 박성민으로 교체했다.
곧바로 아이싱 치료를 받은 이현승은 근처 올림픽병원으로 향해 x레이 검진을 받았다. 그러나 검사 결과 왼쪽 네번째 손가락 마디 미세 골절 판정을 받았다. 두산 관계자는 "깁스는 하지 않아도 되지만, 최소 2주~4주 안정을 해야한다. 2주 정도는 공을 못던질 것 같다"고 전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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