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크박스] 레드벨벳, 낮밤 다른 반전 매력 'Ice Cream Cake'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5인조로 돌아온 레드벨벳이 한층 극명한 매력을 발산했다. 새롭게 합류한 예리는 기존 멤버들과의 이질감 없이 그룹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레드벨벳은 17일 정오 새 앨범 'Ice Cream Cake'의 전곡 음원을 공개했다. 걸그룹다운 상큼발랄한 매력과 여성미 넘치는 모습을 모두 선사하기 위해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웠다.

타이틀 곡 ‘Ice Cream Cake’는 신비로운 뮤직박스 사운드를 주축으로 몽환적인 매력을 한가득 담아냈다. 레드벨벳의 발랄한 목소리와 어우러진 일렉트로닉음은 곡의 강렬함을 더했다.

"라라라라라"가 반복되는 초반부는 마치 동화의 시작을 연상케 한다. "주세요 달콤한 그맛. 아스크림. 특별해진 오늘에 어울리는 맛으로 / 입가에 묻은 아이스크림에 네 가슴 두근거려" 등 달콤한 사랑의 맛에 푹 빠진 소녀의 설렘을 담아낸 노랫말은 상큼한 매력을 한층 배가시켰다.

이와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미국 LA의 광활한 사막을 배경으로 한다. 레드벨벳은 화사한 금발머리를 한 채 신비스럽고 발랄한 소녀의 매력을 뽐냈다.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화장을 하고, 사막을 내달리는 드라이빙 등 소녀의 일탈을 그렸다.

또 다른 타이틀 곡 ‘Automatic’은 레드벨벳이 지난 '벨벳'의 느낌을 강조한 곡으로, 멤버들의 매혹적인 보컬이 느낄 수 있다.

"매일 기다리던 환상에 어느새 내 심장은 숨 쉬고 있어", "따뜻한 이 VELVET SKIN 빛이 살짝 앉은 LIPS 비에 젖은 듯한 EYES 모두 아름 다워" 등 사랑에 빠진 감정을 섬세하고 감성적인 노랫말로 풀어냈다.

뮤직비디오 역시 '아이스크림 케이크'보다 단조로운 구성으로 펼쳐졌다. 어두운 배경에서 단체로 밥을 먹던 멤버들은 자신의 파트 때마다 등장해 묘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고풍스러운 느낌의 화이트 셔츠와 블랙 스키니진을 입고 일사분란하게 열을 맞춰 추는 군무는 성숙미마저 느껴졌다.

이밖에도 수록곡 ‘Somethin Kinda Crazy’, ‘Stupid Cupid, 'Take It Slow', '사탕'까지 다양한 장르의 6곡으로 구성됐다.

레드벨벳은 강렬하고 매혹적인 컬러 '레드'와 여성스럽고 부드러운 느낌의 '벨벳'에서 연상되는 감각적인 이미지처럼, 다채로운 음악과 퍼포먼스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로 탄생된 그룹이다. SM루키즈 출신 예리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5인조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한편 레드벨벳은 오는 19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사진 = 레드벨벳 ⓒ 뮤직비디오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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