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8,다저스)이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쾌투를 펼쳤다. 2015시즌 전망이 밝다.
류현진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다저스의 선발 투수로 등판했다.
스프링캠프 시작 이후 첫 실전 등판이었던 이날 류현진은 총 2이닝을 소화했다. 샌디에이고는 류현진을 맞이해 윌 마이어스(8)-데릭 노리스(2)-맷 켐프(9)-저스틴 업튼(7)-카를로스 쿠엔틴(D)-윌 미들브룩스(5)-욘더 알론소(3)-제드 저코(4)-클린트 바케스(6)로 이어지는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1회말 선두타자 마이어스를 상대한 류현진은 초구 스트라이크를 꽂아넣었다. 이어 두번째 공에 헛스윙 유도에 성공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커트로 8구 승부 끝에 유격수 직선타로 아웃시켰다. 두번째 타자인 노리스는 1볼-노스트라이크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가뿐히 처리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켐프를 상대한 류현진은 3연속 커트 끝에 투수 앞 땅볼로 직접 잡아내며 1회를 마쳤다. 1회 투구수는 15개.
여전히 0-0 상황인 2회말. 선두타자 업튼을 3볼-노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풀카운트까지 끌고가 중견수 플라이로 돌려세웠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쿠엔틴은 헛스윙 삼진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단 한명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은채 미들브룩스를 상대한 류현진은 2연속 스트라이크를 꽂아넣은 후 헛스윙 유도에 성공하며 또다시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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