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유러피언투어에서만 2승을 따냈던 브라이언 데이비스(41,잉글랜드)가 첫날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데이비스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템파베이 이니스브룩리조트(파71·7340야드)에서 열린 2014-15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스파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8개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아직 PGA 투어 우승 경력이 없는 데이비스는 이날 '송곳 아이언샷'과 신들린 퍼트를 앞세워 6타를 줄였다. 바로 뒤에는 션 오헤어와 릭키 반스(이상 미국)가 1타 뒤진 공동 2위로 추격 중이다.
오후조로 경기에 나선 데이비스는 후반홀부터 경기를 시작했다. 2번째 홀이었던 11번홀(파5)와 12번홀(파4)에서 자로 잰 듯한 샷으로 쉽게 연속 버디를 낚아챘다.
14번홀(파5)과 15번홀(파3)에선 퍼트가 돋보였다. 14번홀 약 5.4m, 15번홀 약 15m의 퍼트를 남겨놨지만 모두 홀로 집어넣는 집중력으로 두번째 연속 버디에 성공했다.
이후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맞바꾼 데이비스는 공동선두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으며 PGA 첫 우승을 향해 달리기 시작했다.
반면 '코리안 브라더스'들은 부진했다. 그중 배상문과 박성준이 이븐파로 아담 스콧(호주) 등과 함께 공동 59위에 위치해 가장 높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한편 13년 연속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 이번 대회 우승이 절실한 최경주는 3오버파 공동 114위에 머물러 아쉬움을 자아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브라이언 데이비스, 배상문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