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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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호 투런포' kt, 롯데 6-5로 제압…'2연승'

기사입력 2015.03.12 16:30 / 기사수정 2015.03.12 16:3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10번째 심장' kt wiz가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하고 시범경기 2연승을 달렸다.

조범현 감독이 이끄는 kt는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와의 시범경기에서 6-5로 승리했다. 최고참 장성호의 투런포와 전체적인 투수진의 호투가 빛났다.

kt는 1회초부터 점수를 내 지난 승리의 기세를 이어갔다. 1사 김진곤이 롯데 선발 이상화를 상대로 친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를 일으켜 2루까지 진루했고, 곧이어 박경수가 좌전 2루타로 선취점을 올렸다.

롯데의 반격도 곧바로 이어졌다. 2회말 선두타자 오승택이 좌익수 앞 안타로 공격의 포문을 연 뒤 도루까지 성공했다. 곧이어 안중열이 포일을 기록해 3루를 밟은 오승택은 박준서의 안타로 홈을 밟았다.

1-1로 팽팽한 줄다리기 승부가 이어지고 있을 때 kt는 최고참 장성호가 나섰다. 4회초 1사 주자가 없는 상황에 타석에 나선 장성호는 중앙 담장을 맞추는 2루타를 터트렸고, 곧이어 조중근이 우익수 오른쪽으로 흘러나가는 2루타를 기록해 달아나는 점수를 마련했다.

장성호의 방망이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6회초 선두타자 김진곤이 안타로 출루하자 롯데의 두번째 투수 이명우를 상대로 110m짜리 좌전 투런포를 쏘아올렸다.

승기를 잡은 kt는 7회초 2사 2,3루 득점 찬스에서 윤도경이 우전안타로 2점을 추가해 이날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9회말 kt의 다섯번째 투수 황덕균이 3연속 볼넷을 내줘 1사 만루의 기회를 잡았다. 롯데 이종운 감독은 아두치를 대타로 냈고, 아두치는 만루 홈런으로 응답해 5-6으로 턱밑까지 쫓아갔다.

그러나 후속타의 불발로 롯데는 추가점을 내지 못했고, 결국 경기의 승자는 kt가 됐다. 이날 kt는 장시환이 4이닝 6탈삼진 1실점으로 5선발로 제 역할을 다했다. 이후 마운드에 오른 엄상백(1이닝)과 심재민(2이닝), 김기표(1이닝), 이준형(⅔이닝)이 무실점 쾌투를 펼쳐 올시즌 활약을 예고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장성호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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