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3.12 11:38 / 기사수정 2015.03.12 11:46
12일 영화 '장수상회'의 제작보고회가 서울 CGV 압구정점에서 열려 감독 강제규를 비롯해, 배우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황우슬혜, 한지민, 그룹 엑소의 찬열이 참석했다.
윤여정은 "이번 영화를 찍으며 생각해보니 스물세살에 내가 장희빈을 연기할 때 박근형은 숙종으로 등장했다"고 오래전 인연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꼭지'에서는 또 서로 싫어하는 사이였다. 장희빈 이후 44년 만에 만나 사랑에 빠진 역할을 맡았다. 나름대로 역사적인 현장이다. 굉장히 의미를 갖고 찍었다. 우리가 아직 살아 있으니까 만나서 찍을 수 있었던 것"이라며 "박근형이 장희빈 때 나에게 연기 그렇게 하는 거 아니라고 그렇게 가르치고 했었다. 반세기만에 만난 사랑이다"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영원한 뮤즈' 윤여정은 소녀 같은 순수함과 수줍음을 지녔지만 결정적인 순간 용기를 낼 줄 아는 금님으로 변신했다. 강제규 감독이 금님 캐릭터를 생각한 순간 가장 먼저 떠올린 배우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수줍은 가득한 소녀의 모습부터 짙은 감성연기까지 모두 선보일 예정이다.
' 장수상회'는 '쉬리', '태극기 휘날리며'의 강제규 감독이 연출한 러브스토리로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문가영, 엑소 찬열등 다양한 세대를 아우르는 출연진으로 관심을 모았다. 70세 연애 초보 성칠(박근형 분)과 그의 마음에 봄을 불러온 여인 금님(윤여정)의 가슴 따뜻한 사랑이 담겼다.오는 4월 개봉 예정.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장수상회' 제작보고회 ⓒ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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