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여왕의 꽃'의 이대영 PD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대영 PD는 10일 서울 마포구 상암MBC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 제작발표회에서 "6개월 간 길게 가는 드라마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관심과 공감을 가질 수 있고. 재밌게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 PD는 "독특한 색깔과 향기가 있는 드라마였으면 좋겠다"면서 "모성애에 대한 이야기다. 자신의 성공 때문에 딸을 버렸던 엄마가 딸과 만나고 부딪히면서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다. 자신이 낳은 아들을 재벌의 후계자로 만들기 위해 선과 악의 경계를 넘는 엄마, 딸을 재벌집에 시집 보내기 위해 모질게 딸을 통제하는 엄마가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 PD는 "강한 여자들이 많이 나온다. 남자들이 위축되고 찌질한 역을 해야하는 게 가슴이 아프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드라마의 전체적인 분위기에 대해서는 "강하고 딱딱한 얘기만 있는 게 아니라 코믹함도 있을 것이다. 장모와 사위의 코믹 구도도 재밌고 가난하지만 따뜻하게 살아가는 서민의 모습도 재밌게 다가온다. 젊고 열정적인 사랑과 상처 받은 중년들의 쉽지 않은 사랑도 주요한 얘기가 될 것이다. 다양한 볼거리를 줄 것 같다"고 전했다.
‘여왕의 꽃'은 어렸을 때 보호받지 못하고, 커서는 사랑에 배신당한 까닭에 사람을 믿지 못하고 남을 짓밟으면서라도 성공하는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한 여자가 그녀가 버린 딸과 재회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강렬한 일들을 담은 휴먼 멜로드라마다.
'황금신부', '애정만만세'의 박현주 작가, '굳세어라 금순아', '밥줘'의 이대영 감독, '내조의 여왕'의 김민식 감독이 의기투합했다. 14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 여왕의 꽃 ⓒ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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