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울산, 김승현 기자] 울산 현대가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8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5 FC서울과의 홈개막전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초반 양 팀은 탐색전을 벌이며 신중하게 임했다. 그러던 전반 10분 에벨톤이 울산 페널티박스 근처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김진규가 시도한 슈팅은 김승규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울산은 롱볼을 띄우며 흘러나온 볼을 2차 슈팅으로 연결했고, 서울은 공간을 찾아가면서 갑작스런 침투로 허를 찔렀다.
전반 23분 울산이 홈구장에서 축포를 쏘아 올렸다. 제파로프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왼쪽 측면으로 흘렀고, 따르따가 따라가며 크로스를 올렸다. 볼은 양동현의 머리에 정확히 맞으며 골망을 갈랐다.
울산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전반 36분 서울 진영에서 볼을 가로챈 울산은 제파로프가 양동현이 오른쪽 측면에서 건넨 볼을 가볍게 밀어 넣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서울은 후반 시작과 함께 몰리나를 투입하며 반격 의지를 드러냈다. 하지만 쉽게 개선되지 않았고, 울산의 두터운 수비에 별다른 힘을 쓰지 못했다. 오히려 양동현에게 결정적인 슈팅을 내줬고, 김태환의 슈팅은 골대를 맞는 등 서울은 꼬인 모습이었다.
울산은 교체 투입된 김신욱, 따르따와 제파로프가 더욱 힘을 내며 서울을 두드렸다. 계속해서 공세를 이어가던 울산은 서울을 잘 막아냈고, 승리로 마무리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 울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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