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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타, 자신을 있게 한 스페인에 감사 메시지

기사입력 2015.03.02 15:11 / 기사수정 2015.03.02 15:12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캐피탈원컵에서 쐐기골로 첼시에 우승을 안긴 디에고 코스타(27)가 뜻밖의 소감을 전했다. 자신의 성장의 토대가 된 스페인을 향한 감사의 메시지였다.

코스타가 나선 첼시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4-2015 캐피탈원컵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그라운드를 밟은 코스타는 후반 12분에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패스를 받아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갈라 팀의 2-0 승리에 결정적인 힘을 보탰다.

이로써 코스타는 프리미어리그 입성한 데뷔 첫 해부터 우승컵을 하나 들어올리면서 성공적인 상륙의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경기가 끝나고 나서 코스타는 스페인 라디방송 '알 프리메르 토크'와의 인터뷰를 통해 우승을 이룬 소감을 밝혔다. 여기에는 우선 델 보스케 감독과 스페인 대표팀 동료들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있었다.

코스타는 지난해 월드컵을 앞두고 스페인과 브라질 두 가지 국적을 두고 고민을 했었다. 결국 스페인의 무적함대 유니폼을 택했고 곧바로 델 보스케 감독의 품에 안겼다. 비록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부진해 많은 비난을 받아야 했지만 지난해 10월 A매치 8경기, 514분 만에 스페인 대표팀의 일원으로 A매치 골맛을 보는 등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다.

스페인에서 뜨고 대표팀에서도 활약했던 코스타는 캐피탈원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자 자신을 보살펴 준 델 보스케 감독의 은혜가 기억이 난 눈치였다. 그는 "나는 여전히 대표팀에서 내가 하고 싶은 것을 해내지 못한 부분을 발견하고 해내려는 의욕을 가진다"면서 "델 보스케 감독과 대표팀 동료들은 나에게 깊은 애정을 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가 그래도 될 자격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대표팀에서 10년 혹은 15년은 있었던 것 같은 느낌마저 들었다"면서 자신이 영국에서 맹활약할 수 있도록 기반이 되고 도움을 준 스페인 대표팀과 델 보스케 감독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향한 인사도 잊지 않았다. 코스타는 "아틀레티코는 내 선수 이력에 있어서 중요한 팀"이라고 강조하면서 "내가 모든 것을 해낼 수 있도록 문을 열어줬다.당시에 만들어낸 나의 스타일을 바꿀 수 없다. 싸우고 또 싸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디에고 코스타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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