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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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케인, 신성에겐 높았던 첼시의 벽

기사입력 2015.03.02 03:09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토트넘 훗스퍼의 신성 해리 케인(22)이 첼시의 벽에 막혀 주춤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스타디움에서 첼시와의 2014-15 캐피탈원컵(리그컵) 결승전에서 0-2 패배를 당했다. 

올 시즌 부임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는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는 노장 선수들을 내치고 라이언 메이슨, 에릭 라멜라, 나셰르 샤들리 등을 중용하며 자신의 색깔을 입혀 나갔다.

그 중에서도 눈에 띄는 선수는 케인이었다. 케인은 리그와 컵대회 등 38경기에 나서 24골을 쓸어 담았다. 리그에서도 14골을 넣으며 디에고 코스타와 세르히오 아구에로를 맹추격했다.

결승전 전에도 주목을 가장 많은 받은 선수는 바로 케인이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첼시전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5-3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됐다. 

빅클럽의 표적으로 떠오른 케인은 리버풀, 아스날과의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하며 큰 경기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기세를 올린 케인은 리그컵 결승전에서도 첼시를 격퇴하고자 선발 출전했다.

전반 초반 케인은 상대 수비의 파울을 이끌어냈고, 그가 얻어낸 프리킥 기회는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크로스바 강타로 이어졌다. 케인은 이후 단독 드리블 돌파 후 슈팅을 시도하며 첼시에게 악몽을 재현하고자 했다.

호되게 당한 바 있던 첼시는 케인을 압박하며 공간을 내주지 않았고, 예봉이 꺾인 토트넘은 존 테리의 득점과 카일 워커의 자책골로 수세에 몰렸다.  

후반 43분 케인은 왼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만회골을 노렸지만 테리가 몸을 날리며 막아내며 이마저도 무산됐다. 침묵한 케인은 토트넘의 패배를 바라보며 아쉬움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해리 케인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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