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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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칸나바로 감독 잃을 위기…징역 10개월 선고

기사입력 2015.02.26 17:15 / 기사수정 2015.02.26 17:20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불과 하루 전 FC서울과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차전을 치른 광저우 에버그란데가 수장을 잃을 위기에 놓였다.

올 시즌부터 광저우를 이끌고 있는 파비오 칸나바로(42) 감독이 이탈리아 법원으로부터 징역을 선고받아 향후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매체 '가디언' 등 유럽 주요 언론들은 26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법원이 탈세 혐의를 받고 있는 칸나바로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전했다.

축구계에서 영웅으로 불리는 그지만 현재 이탈리아에서는 범죄자 혐의를 받고 있는 좌불안석의 처지에 있다. 이탈리아 당국은 칸나바로 감독이 가지고 있는 보트회사 FDrk 2015년부터 2010년까지 100만 파운드(약 17억원) 가랑을 탈세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칸나바로의 자택이 압수됐는데 최근 그의 아내인 다니엘라 샌디 등과 함께 자택에 들어간 사실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져 문제가 됐다.

칸나바로는 지난해 11월부터 마르셀로 리피 감독에 이어 광저우 지휘봉을 쥐고 활약하고 있다. 선수시절에는 나폴리와 파르마, 유벤투스,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 등 주요 클럽들을 거쳤고 2006년에는 FIFA(국제축구연맹) 발롱도르를 수상하는 등 자신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탈리아 대표팀의 일원으로 2006년 독일월드컵 우승에 기여하기도 해 자국의 영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탈리아 법원의 판결로 인해 광저우와 칸나바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졌다. 칸나바로가 수감될 경우에는 당장 감독직 수행이 어려워진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파비오 칸나바로(오른쪽) ⓒ 공동취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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