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2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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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D 이디어 "기회는 사람을 움직인다"

기사입력 2015.02.25 16:09 / 기사수정 2015.02.25 16:17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가만히 앉아 있지만은 않을 것"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25일(이하 한국시각) 안드레 이디어(33)와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이디어는 지난 2006년 트레이드로 다저스에 입단하며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얼마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떠난 맷 캠프와 함께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2013년 6년 9595만달러(약 1055억원)의 계약을 맺으면서 구단으로부터 확실한 신뢰를 얻었다.

하지만 2013년부터 차차 내리막길을 걷더니 지난 시즌 타율 2할4푼9리 4홈런 42타점에 그쳤다. 이후 야시엘 푸이그와 맷 캠프에 밀려 주전과 벤치를 오갔다. 현재 다저스는 이디어를 칼 크로포드와 작 페더슨보다도 낮게 평가한다고 알려졌다. 따라서 홀대받고 있는 이디어에게 현재 외야의 빈자리는 없어 보인다.

위기의식을 느낀 이디어는 "때때로 기회가 사람을 움직인다. 여기(다저스)에 앉아서 아무것도 안하고 있을 수는 없다"고 트레이드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이어 "구단이 나에게 거는 기대치가 있는 것을 안다. 그것을 충족시키려면 충분한 경기 출장을 보장받아야 하지만, 어떤 이유에서인지 점점 줄어들었다. 300타석에 겨우 들어서는데 15~20개의 홈런을 치는 것은 조금 힘들어 보인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끝으로 "나는 매일 경기에 나서길 원한다. 2달 전 인터뷰에서도 이야기했듯이 출전 기회가 없다면 다른 선택을 할 수밖에 없다"며 주전이 아닐 경우 트레이드를 요청하겠다는 강경한 태도를 유지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안드레 이디어 ⓒ AFPBBNews=News1]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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