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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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로맨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양강 구도 재편할까

기사입력 2015.02.24 07:52 / 기사수정 2015.02.24 07:52

박소현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지난 주말 극장가는 '탐정'과 '스파이'가 꽉 잡았다. 여기에 '그레이'가 도전장을 내민다.

설날 연휴에 힘입은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과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각각 박스 오피스 1,2위를 차지하고 다른 경쟁작들보다 훨씬 앞서갔다.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은 명절에 걸맞는 즐겁고 유쾌한 어드벤처 무비라는 장점을 살려 개봉 12일만에 300만관객을 달성하며 순조로운 항해 중이다.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남다른 입소문에 힘입어 청소년 관람불가라는 핸디캡을 뛰어넘고 승승장구하고 있다.

2주째 이어지고 있는 양강구도에 이번주 기대작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가세한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하는 영화로, 이미 지난 북미 개봉에서 '아바타'와 '트와일라잇'의 첫 주 오프닝 기록을 훌쩍 넘어서며 '그레이 돌풍'을 예고한 바 있다. 북미지역에서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를 앞서는 수익을 거두고 있다. 벌써 속편 제작까지 확정된 상태.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순수한 여대생 아나스타샤(다코타 존슨)가 아픈 친구를 대신해 매력적인 CEO 크리스찬 그레이(제이미 도넌)의 인터뷰를 맡으면서 그에게 순식간에 빠져드는 내용의 치명적인 로맨스를 다뤘다. 원작의 파격적인 묘사를 스크린으로 담아내 눈길을 끌었다.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이나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와는 타깃층도 다소 다르다. 12세 관람가인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은 명절 연휴를 기점으로 한 가족 오락영화를 지향하고,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는 젊은 층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반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엄마들의 포르노'라고 불리울 정도로 3-40대 여성층에서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예 여성 전용 상영 이벤트를 마련했을 정도. 거침없이 질주 중인 두 영화에 과연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새로운 복병이 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을 모은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오는 26일 개봉한다.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사진=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UPI코리아]

박소현 기자 sohyunpark@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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