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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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러드' 박주미·류수영의 강렬한 존재감, 카메오 출연은 이들처럼

기사입력 2015.02.17 09:28 / 기사수정 2015.02.17 09:53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블러드'가 첫 방송을 통해 시청자와 마주했다. 그 가운데, 1회 출연만으로도 단숨에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배우 박주미와 류수영의 호연이 주목받고 있다.

'블러드'는 국내 최고 태민 암병원을 중심으로 불치병 환자들을 치료하고 생명의 존귀함과 정의를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뱀파이어 의사의 성장스토리를 담은 국내 최초 판타지 의학 드라마다.

지난 16일 방송된 첫 회에서는 안재현(박지상 역)의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그가 어떤 이유로 뱀파이어 히어로가 됐는지에 대한 배경 설명이 이뤄졌다.

박주미(한선영)와 류수영(박현서)은 미국에서 촉망받았던 감염학자이자 안재현의 부모로 등장했다.

류수영은 안재현이 갓난아기이던 시절, 지진희(이재욱)가 보낸 괴한들에 의해 살해되면서도 끝까지 아내와 아이를 지켜낸다.

이후 박주미는 제주도에서 안재현과 함께 홈스쿨링을 하며 뱀파이어인 자신의 정체를 혼란스러워하는 아들을 향한 따뜻한 사랑을 보여줬다. 하지만 또 다시 들이닥친 괴한들의 습격에 결국 숨을 거두면서도 아들을 위해 온 힘을 다 한 유언을 전하는 등 애절한 모성애로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였다.

극 전개상 안재현이 인간적인 뱀파이어 의사로 성장해 가려 하는 이유를 설명해주는 과거 회상신은 매우 중요했다. 여기서 박주미와 류수영은 애틋한 부성애와 모성애는 물론, 괴한들과 맞서 싸우는 모습에서 보여준 강렬한 액션신 등을 통해 '블러드'의 초반을 무게감 있게 이끌며 극에 힘을 더했다.

첫 방송을 화려하게 장식한 박주미, 류수영 두 배우의 인상 깊은 연기가 이제 막 출발선을 지난 '블러드'의 상승세에 힘을 보탤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블러드'는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블러드' ⓒ KBS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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