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2라운드까지 보기 없이 버디만 12개를 낚아챈 브랜트 스니데커(35,미국)가 공동선두로 나섰다. 버디를 8개나 쏘아 올린 맷 존스(35,호주)도 스니데커와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스니데커와 존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스파이글래스힐 골프코스(파72·6858야드)에서 열린 AT&T 페블비치네셔널프로암 2라운드에서 12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선두로 나섰다. 페블비치골프링스(파72·6816야드)에서 2라운드를 치른 김민휘는 2타를 줄여 공동 26위로 선전하고 있다.
1라운드를 몬테레이 페닌술라CC(파71·6838야드)에서 치른 스니데커는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기록해 공동 3위로 2라운드를 시작했다. 이날 역시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낚아챈 스니데커는 중간합계 12언더파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다.
존스 역시 1라운드를 몬테레이 페닌술라CC에서 치렀고 보기 1개와 버디 7개를 묶어 공동 9위로 2라운드를 시작했었다. 2라운드에선 보기 2개를 치며 흔들리는 듯 했지만 버디를 8개나 몰아치며 12언더파로 단숨에 순위를 공동선두로 끌어올렸다.
페블비치골프링스로 무대를 옮겨 2라운드를 치른 김민휘는 3번홀(파4)에서 3퍼트로 보기를 범해 잠시 주춤했지만, 이후 안정적인 운영으로 버디 4개와 보기 1개를 추가해 중간합계 7언더파로 공동 26위에 올라있다.
꾸준히 대회에 나서고 있는 노승열은 이날 1타를 줄여 중간합계 1언더파로 공동 109위에 올라있다. 여느 대회와 달리 이 대회는 3라운드 후 하위권 선수들을 컷 탈락시킨다. 노승열은 아직 몬테레이 페닌술라CC 코스에서 3라운드를 남겨놓고 있지만 사실상 컷 통과는 힘들어 보인다.
한편 일반적인 대회와 다르게 유명인사와 프로선수들이 짝을 이뤄 경기를 치르는 이 대회는 페블비치골프링스, 스파이글래스힐 골프코스, 몬테레이 페닌술라CC 코스를 돌아가며 1, 2, 3라운드를 치른다. 마지막 라운드는 페블비치골프링스에서 컷 통과에 성공한 프로선수만이 경기를 치른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브랜트 스니데커, 맷 존스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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