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KIA 타이거즈의 자체 연습경기에서 백팀이 홍팀에 3-2 승리를 거뒀다.
KIA는 12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오키나와 킨구장에서 홍백 연습경기를 가졌다. 홍팀에서는 김원섭(8)-강한울(6)-브렛 필(3)-나지완(D)-김다원(7)-이종환(9)-김민우(5)-백용환(2)-최병연(4)-이성우(D)가 출전했고, 백팀은 신종길(9)-최용규(4)-이범호(5)-최희섭(3)-서용주(7)-박기남(D)-황수현(8)-이홍구(2)-박찬호(6)-이인행(D)-차일목(D)이 출전했다.
홍팀은 1회초 강한울과 필이 연속해서 중전안타를 때려냈지만 득점 없이 물러났고, 2회에는 김다원-이종환-김민우가 백팀 투수인 임준혁에 3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홍팀은 4회초 강한울의 내야안타로 무사 주자 1루 찬스에서 나지완의 좌전 안타와 김다원의 2타점 좌중간 적시 2루타로 2-0 앞서 나갔다.
2회 서용주의 2루타, 3회 박찬호의 중전안타, 4회 신종길의 중전안타에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던 백팀은 5회 2사 후 박기남의 2루타로 포문을 열었다. 여기에 7번타자 황수현이 볼넷을 골라나가 2사 주자 1,2루 찬스가 이홍구를 향했다. 이홍구는 김지훈에게 좌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스리런을 때려내며 3타점을 올렸다.
이날 홍팀 선발투수로 나선 임기준은 2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뒤이어 등판한 홍건희가 2이닝 무실점, 김지훈은 1이닝 1피홈런 3실점을 기록했다. 김명찬과 최현정은 무실점으로 나머지 이닝을 틀어막았다.
백팀 선발투수인 임준혁은 2이닝 4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박성호가 2이닝 2실점, 고영창은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마무리투수로 등판한 심동섭은 최고구속 143km를 마크하며 1이닝 2탈삼진 '퍼펙트'를 기록했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사진 = 심동섭 ⓒ 엑스포츠뉴스DB]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