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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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꽃' 인순이 "프로그램 통해 내가 먼저 힐링 받아"

기사입력 2015.02.12 13:05 / 기사수정 2015.02.13 20:28

[엑스포츠뉴스=김유진 기자] 가수 인순이가 '그대가 꽃'을 통해 힐링을 받았다고 얘기했다.

인순이는 1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열린 KBS 1TV 인순이의 토크드라마 '그대가 꽃' 기자간담회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인순이는 "처음에 MC 제의를 받았을 때는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일이라 약간은 두렵기도 했다. 하지만 내가 도전할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라고 생각해서 시작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누군가가 물어보면 대답은 잘 하는 스타일인데, 또 물어보는 스타일은 아니다. 그래서 (MC로서) 누군가에게 뭘 물어봐야 한다는 게 두렵기도 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을 만나고 인생의 얘기를들으면서 해보길 잘 했다는 생각을 했다. 방송이 시청자에게 힐링을 주기 위함도 있지만, 우선 나에게 먼저 힐링이 되는 것 같았다. 매 회 게스트를 만날 때마다 공감할 수 있는 일들이 정말 많아서 참 많이 울었다"고 덧붙였다.

또 인순이는 "아마도 앞으로도 방송을 하면서 계속 울 것 같긴 하다"고 웃은 뒤 "출연자 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나도 인생에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헤쳐나가야 한다는 용기를 얻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많은 시청자들과 함께 공감, 이해하는 시간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그대가 꽃'은 지난 9일 방송된 6화까지 평균 시청률 6.6%(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을 기록했다. 특히 가장 최근 방송된 6화 성악가 최성봉 편은 11.5%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를 이어오고 있다.

2015년을 맞아 KBS에서 새롭게 선보인 '그대가 꽃'은 운명적인 순간을 보낸 인물을 식당에 초대해 그 사람의 인생을 진솔한 토크와 드라마 형식으로 보여주는 휴먼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30분부터 8시 25분까지 1TV를 통해 방송된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사진 = '그대가 꽃' 인순이 ⓒ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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