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14:28
연예

[前일夜화] '투명인간' 육성재 합류, 벼랑 끝 승부수 통할까

기사입력 2015.02.12 07:05 / 기사수정 2015.02.12 01:36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투명인간'이 모델 박성진을 대신해 그룹 비투비 육성재를 투입하며 시청률 부진 반등 승부수를 띄웠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투명인간'에서는 메인 MC 강호동과 가수 하하, 개그맨 정태호, M.I.B 강남, 비투비 육성재에 게스트로 최희, 허경환이 출연해 직장인들과 다양한 상황을 연출했다.

이날 강호동은 오프닝에서 세계모델 27위 박성진의 하차 소식을 전했다. 이어 육성재가 모습을 드러냈고 "나는 스물한 살 막내다. 나를 막 굴려달라"라고 소감을 알렸다. 강호동은 신고식으로 육성재에게 유연성 테스트까지 실시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호동은 "스태프의 각오를 보여주겠다"며 PD를 화면에 등장시켰다. 강호동은 그에게 "연출 대충 할 겁니까?"라고 물었고, 끌려 나오던 PD는 갑자기 정자세를 하고 "아닙니다"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는 "삼일 밤을 새고 나왔다. 시청자 여러분 봐달라"고 외친 후 멤버들과 어깨동무를 하며 의지를 다졌다.

게스트로 나온 최희는 "'투명인간'에 1회 때 하지원 씨, 2회 때는 이유리 씨가 나왔는데 저는 좀 약하다고 해서 허경환씨와 함께 나오게 됐다"고 셀프디스를 해 활기찬 오피닝을 알렸다.

'투명인간'은 육성재의 합류 이외에 다른 포맷은 이전 방송과 같았다. 상황극 속으로 들어간 '투명인간' 멤버들은 첫 주자로 강남과 정태호가 나섰다. 실험실을 포도청으로 변신시킨 가운데 포졸 강남을 곤장으로 내리치면 되는 미션이 주어졌다. 직장인들은 미안한 마음에 곤장을 살짝 내리쳐 오히려 곤장을 맞는 상황을 연출했다. 첫 회사원을 시작으로 줄줄이 회사원들이 등장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호동, 하하, 최희가 회의실을 여자친구 집으로 변신시켰다. '이 결혼 반대일세'라는 가훈이 붙은 설정은 최희와의 결혼허락을 받기 위해 집안을 찾은 상황이었다. 회사원들은 최민수 성대모사를 하는 등 갖가지 방법으로 강호동-하하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정태호는 지난 '투명인간' 콘셉트에 맞춰 100초동안 반응을 이끌어냈다. 정태호는 3명의 회사원을 상대로 약과를 이용해 인플란트를 선보였지만, 1명의 회사원만 반응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회사원들이 계속해서 들어온 가운데 육성재는 "슈퍼사위K"라고 이름을 붙었다.

상황극이 무르익을 쯤 허경환이 진짜 남자친구 콘셉트로 투입됐다. 하지만 허경환은 하하의 애드리브를 받아내지 못하며 위기를 맞았다. ''무한도전'과 '스타킹' 중 어떤 프로그램이 좋냐'는 강호동의 질문에 허경환은 "'투명인간'이 '스타킹'을 신은 걸 좋아한다"고 말해 수습불가의 상황에 놓였다. 결국 강호동은 허경환을 살리기 위해 상의탈의를 요구했고, 허경환은 '프로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상의 탈의 후 최희 얹고 팔굽혀펴기에 성공해 박수를 받았다.

상황극을 통해 포섭된 회사원들은 '보스와의 한판'에 참여했다. 하하가 "앞선 회사에서 150만원 상당의 휴가비를 줬다"고 말하자, 보스는 "151만원의 휴가비를 지급하겠다"고 재치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회사원들은 '착각은 자유', '그 날밤 나는 보았다'. '님아 그 문을 열지 마오', '시어머님에게 딱 걸린 연하남과의 즉석만남', '지하철 썸남썸녀', '악질선임의 셔틀', '조인성 개인기' 등을 선보였고 5명이 휴가와 휴가비를 얻었다.

이날 처음으로 모습을 보인 육성재는 해맑은 리액션으로 상황극 몰입을 도우며, '투명인간' 멤버들에 힘을 더했다. 아직은 '투명인간' 멤버들과 완벽한 호흡은 아니었지만, 육성재의 합류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MC들이 아닌 회사원들이 웃음을 만들어 내는 프로그램의 특성상 순간의 반응을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육성재가 시청률 부진으로 고민하고 있는 '투명인간'에 희망을 안길지 주목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투명인간 ⓒ KBS 방송화면]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