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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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블리즈, 7인 체재 컴백…'서지수 루머' 못 넘나 (기자수첩)

기사입력 2015.02.11 11:14 / 기사수정 2015.02.11 11:14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러블리즈가 데뷔 전부터 구설에 올랐던 멤버 서지수를 제외한 채 컴백한다. 8인조로 활동을 준비하던 러블리즈가 7인조로 다시 활동에 나서는 것. 러블리즈가 '서지수 루머'로 위기를 맞고 있다.

러블리즈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1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러블리즈는 새 앨범에서 서지수를 제외한 7인체재로 활동에 나선다"며 "서지수가 팀을 탈퇴한 것은 아니지만 합류 여부는 향후 상황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러블리즈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와 SNS을 통해 컴백 티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사진 속에는 검정 치마와 하얀 니삭스를 입고 검은 구두를 신고 있는 러블리즈 멤버들이 담겨있다. 그러나 멤버 8명이 아닌 7명의 모습만이 나타나 관심이 모아졌다.

러블리즈는 지난해 11월 17일 데뷔 앨범 'GIRLS' INVASION(걸스 인베이션)'을 발표했다. 작곡가 겸 가수 윤상이 제작한 타이틀곡 'Candy Jelly Love(캔디 젤리 러브)'는 90년대 복고풍의 느낌을 담은 청순한 콘셉트를 내세운 곡이었다.

이어 러블리즈는 데뷔 쇼케이스에서 "조금씩 성장해 나가면서 잠깐의 즐거움이 아닌 오랫 동안 좋은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복고풍의 음악과 멤버들의 어린 나이에 걸맞은 청순한 모습으로 러블리즈는 소녀시대의 데뷔 시절을 떠올리며 데뷔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그러나 서지수는 동성애 관련 악성 루머에 시달려고, 데뷔를 앞두고 울림 측은 "서지수의 심리적 상태가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하다고 판단된다"며 그의 모든 활동을 잠정 유보했다.

3개월 만에 신곡을 발표하는 러블리즈는 결국 서지수를 제외한 채 활동에 나서게 됐다. 러블리즈 팀 자체가 서지수 루머에 발목이 잡혀 온전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게 된 것이다.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그룹이 데뷔 초에 루머에 얽히게 되면 사실과 관련 없이 그룹 이미지에 타격이 크다. 소속사에서 루머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내놓아도 타격을 입어 러블리지가 8인 체제를 유지하는 힘들다는 관측도 나왔다.

'서지수 루머'에 빠진 러블리즈가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수사결과에 따라 서지수에 대한 오명이 벗겨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데뷔 전부터 타격을 입은 그룹 이미지를 다시 정리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서지수, 러블리즈 멤버 ⓒ 울림엔터테인먼트, 엑스포츠뉴스DB]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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