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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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시야스 굴욕, ATM 팬들 선제골에 '이케르' 연호

기사입력 2015.02.08 14:28 / 기사수정 2015.02.08 20:1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이케르 카시야스(34, 레알 마드리드)의 경기력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마드리드 더비'에서 대량 실점을 하면서 조롱을 당했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8일(한국시간) 열린 마드리드 더비에서 아틀레티코의 팬들이 경기장 가득 카시야스의 이름을 연호했다고 전했다. 이날 아틀레티코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4-0으로 크게 이기면서 승리 기쁨을 만끽했다. 

아틀레티코 대승의 출발은 전반 14분이었다. 페널티박스 아크 정면에서 마리오 만주키치의 패스를 티아구 멘데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오른쪽 측면부터 시작된 아틀레티코의 공격 전개가 물흐르듯 이어지며 티아구의 슈팅까지 만들어낸 작품이었다. 

그러나 현지에서는 선제골 장면에서 카시야스를 향한 잘못이 대두했다. 아틀레티코의 공격이 깔끔했지만 티아구의 슈팅을 카시야스가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카시야스는 슈팅에 손을 댔지만 뒤로 흘린 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아틀레티코 팬들도 카시야스의 실수를 강조했다. 이 매체는 선제골 당시 비센테칼데론의 분위기를 전하면서 "아틀레티코의 팬들이 '이케르'를 연호했다. 경기장에 가득 이케르를 외치는 소리로 가득찼다"고 전했다. 

라이벌전에서 굴욕을 당한 카시야스지만 첫 골 실점에서 자신의 잘못을 부인했다. 그는 경기 후 "실수가 아니다. 티아구의 발을 떠난 볼은 라파엘 바란의 몸에 맞고 굴절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나 카시야스는 이후 아틀레티코에 3골을 더 내주면서 0-4 대패로 자존심을 구겼고 경기력 논란에 다시 휩싸였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카시야스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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