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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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구집', 생각을 남기는 여행 버라이어티(종합)

기사입력 2015.02.05 16:43 / 기사수정 2015.02.05 16:43

조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진영 기자] '비정상회담'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JTBC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가 베일을 벗었다.

글로벌 친구 집 습격 프로젝트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에서 세계 각국 청년들은 '비정상대표'가 아닌 '친구'로 뭉쳤다. 

멤버들은 '내 친구의 나라'로 찾아가 5박 6일간의 여행을 통해 토론장에서 입으로만 다투었던 문화의 차이를 몸소 경험해본다. 여타 명소 관광 중심의 외국 체험 버라이어티가 아닌, 나라와 문화의 '진짜' 생활 속으로 들어가 내 친구의 집에서 부대껴 생활하며 '리얼 스토리'를 담는다.

연출을 맡은 방현영 PD는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 빌딩에서 진행된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제작발표회에서 "'비정상회담'이 이론이라면 우리 프로그램은 실습형으로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예능프로그램 치고 제목이 서술형이고 길지 않느냐는 우려가 많았다"면서 "설명체를 고수한 것은 집과 문화, 생활, 삶, 사람을 이야기로 풀어내고 싶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첫 여행지는 그간 '비정상회담'을 통해 가장 편견 어린 소리를 들었던 중국이다. 자신의 집에 멤버들을 초대한 장위안은 "처음에는 어떻게 소개하고 뭘 먹어야 하는지 고민했다"면서 "이번 여행을 통해 멤버들과 정말 가까워졌다. 나에게 소중한 선물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글로벌한 동생들을 책임질 대한민국 대표 형 유세윤은 "촬영이나 공연이 아닌 중국 여행은 처음이었다"면서 "이 프로그램은 대본이나 미션이 없었다. 멤버들이 오히려 미안해서 스스로 찾아서 촬영을 했다. 방송이 아닌 여행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알베르토는 기욤에 대해 "성숙하고 생각이 깊다. 형에게 많이 배웠다"고 전했고, 장위안은 줄리안에게 "말이 정말 많지만 솔직하고 정이 많다"라고 언급하는 등 여행을 통해 서로에게 소중한 시간과 추억이 되었음을 거듭 강조했다.

방현영 PD는 멤버들의 독특한 캐릭터를 관전 포인트로 삼았다. 그는 "장위안은 잘삐치고, 줄리안은 너무 시끄럽다. 그리고 타일러는 깜짝 놀랄 정도로 박학다식했고 알베르토는 잘난 체가 심했다. 기욤은 방귀 등 생리현상을 참지 못하고 유세윤은 자꾸 미혼인척 하더라"며 제 각기 다른 청년들의 유쾌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는 국가를 단시간에 훑는 여행이 아닌 한 지역의 생활과 문화 속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젊은 세대의 여행을 반영했다. 기념사진이 아닌 생각을 갖고 돌아오는 여행을 지향하며 유세윤, 장위안, 기욤 패트리, 알베르토 몬디, 줄리안 퀸타르트, 타일러 라쉬 등 여섯 멤버들의 리얼 문화체험기를 그린다.

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사진 = 내 친구의 집은 어디인가 ⓒ JTBC]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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