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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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형 감독의 첫 장편 드라마 '태양의 도시' 통할까(종합)

기사입력 2015.01.30 17:20 / 기사수정 2015.01.30 17:55

조진영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진영 기자] 건설 업계 정의 드라마 '태양의 도시'가 베일을 벗는다. 

일본 작가 이케이도 준의 소설 '철의 뼈'를 원작으로 한 MBC드라마넷 특별기획드라마 '태양의 도시'는 대형 건설사를 둘러싼 부정부패의 소용돌이 속에서 아버지를 잃은 주인공의 복수와 로맨스를 그린 20부작 드라마다. '건설 담합'이라는 기업의 어두운 이면을 사회초년병의 주관적인 시선에서 그려낸 탄탄한 원작스토리를 토대로 인물들간의 갈등구조를 극대화해 긴장감 있는 전개를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여고괴담'의 박기형 감독이 장편 드라마 연출에 도전한다. 박 감독은 30일 서울 여의도 CGV에서 진행된 '태양의 도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우리 작품은 멜로가 중심에 서있지 않는 점이 기존 정의 드라마들과의 차별화된 점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듬감이 있는 조연들이 많고, 극에 유머러스한 부분이 많아서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이 드라마의 강점이 될 것"이라고 자신만만해 했다. 

이밖에도 '태양의 도시'는 국내 케이블드라마 최초로 초고화질 UHD(4K) 제작기법이 사용돼 시각적인 면에서 '볼만한' 영상을 제공할 계획이다. 

남자주인공 강태양은 김준이 연기한다. "첫 주연이라 부담된다는 소리는 하고 싶지 않다"는 그는 "드라마를 보면 극중 강태양이라는 인물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일을 해결해 나간다. 나 역시 선배님들의 힘을 받아 드라마를 이끌어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또 '태양의 도시'를 통해 3년 만에 복귀하는 정민은 "여러 이유로 인해 사실 배우활동을 그만두려 했다. 이전부터 알고 지낸 박기형 감독님이 감사하게 좋은 작품에 캐스팅해주셔서 하게 됐다"며 "제 인생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생각하고 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성경은 '태양의 도시'를 통해 연기에 도전한다. 출연을 결정하기까지 많은 고민을 거듭했다고 밝힌 그는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것 만으로 설레고, 두렵다"면서 "언니가 장문의 문자메시지로 '생각을 넓혀봐라. MC와 연기를 병행하면 잘 할 수 있을거다'며 적극 응원한다고 해줬다"며 진심어린 조언을 해준 언니 김성령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기형 감독의 새로운 도전 '태양의 도시'가 건축 드라마라는 장르의 차별화와 웰메이드 기법, 배우들의 명품 연기 등의 조화를 통해 웰메이드로 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태양의 도시'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될 예정이며 30일 첫 방송은 10분 앞당겨 8시 50분부터 MBC드라마넷과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조진영 기자 speedya@xportsnews.com

[사진 =  ⓒ 엑스포츠뉴스 권태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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