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돈벼락 사건, 독지가의 기부 "돌아오지 못한 돈도…"

▲ 대구 돈벼락 사건 독지가

[엑스포츠뉴스=대중문화부] 대구 돈벼락 사건과 관련해 한 독지가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29일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50대 남성이 매일신문사를 찾아 500만 원을 기부하고 떠났다.

해당 남성은 5만원권 지폐 100장이 든 봉투를 전달하고 떠났으며, 봉투 속에는 '돌아오지 못한 돈도 사정이 있겠지요. 그 돈으로 생각하시고 사용해 주세요'라는 메모가 남겨 있었다.

이 돈은 대구 달서경찰서 송현지구대를 통해 돈벼락 사건 가족들에게 전달됐다.

한편 지난달 대구 달서구 송현동 인근 건널목에서는 정신질환을 앓는 것으로 알려진 남성이 800만 원가량의 현금을 뿌리는 이른바 '돈벼락 사건'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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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대구 돈벼락 사건 독지가 ⓒ 대구경찰 공식 페이스북]

정혜연 기자 en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