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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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뿐인 무승부, 맨유의 험난한 여정

기사입력 2015.01.24 08:26 / 기사수정 2015.01.24 08:30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캠브리지 유나이티드와 무승부를 거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향후 일정이 더 험난해졌다.

맨유는 2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캠브리지의 R 코스팅스 어베이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15 잉글랜드 FA컵 32강전에서 4부리그의 캠브리지와 득점없이 비겼다.

맨유의 무난한 승리가 예상됐다. 그만큼 양 팀의 전력 차이가 상당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맨유는 그 이격을 좁힌 캠브리지의 거센 저항에 활로를 찾지 못했다.

점유율 75%를 바탕으로 상대를 압박했지만,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맨유가 쏘아올린 16회의 슈팅은 영양가가 없었다. 공격진의 불협 화음은 이날 명단에서 빠진 웨인 루니를 떠올리게 했다.

답답한 경기력만 확인한 경기였다. 상처 뿐인 무승부로 맨유는 오는 2월 5일 올드트래포드에서 재경기를 치른다. 1일 레스터시티, 9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 중간에 배치됐다.

의도치 않은 무승부로 그나마 수월했던 일정이 꼬인 셈이다. 12일에도 번리와 리그 경기가 있어 맨유는 사나흘만 쉬고 경기를 치른다. 현재 11승7무4패(승점 40)로 리그 4위에 올라있는 맨유는 3위 사우샘프턴(승점 42)를 추격하는 동시에 5위 아스날(승점 39)을 견제해야만 한다. 캠브리지를 잡고 체력 안배를 하며 리그에 집중하려던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루이스 판 할 감독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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