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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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연봉 1위' 이대형, 그에게 거는 기대

기사입력 2015.01.21 09:00 / 기사수정 2015.01.20 18:10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팀 내 연봉 1위'라는 수식어가 붙었고, kt 위즈 외야진의 가장이 됐다. 그만큼 이대형(32,kt)을 바라보는 눈이 더 많아졌다.

kt는 20일 선수단 전원과 연봉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이대형은 비록 1년전 KIA 타이거즈와 FA 계약을 맺으면서 확정된 것이긴 하지만, 연봉 3억원이 유지돼 kt 내 최고 연봉자가 됐다. 어린 선수들이 대부분인 신생팀의 특성 상 kt의 역대 연봉자는 이대형을 포함해도 총 6명밖에 안된다.

이대형은 지난해 126경기 출전 타율 3할2푼3리 22도루로 '커리어 하이'시즌을 보내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타고투저의 시즌이라고 하지만 볼넷 대비 삼진 비율도 2013년 2.36에서 2014년 1.62로 줄었다. 그만큼 한층 성장한 '눈야구'로 올시즌 이대형의 활약에 대한 기대치도 높아졌다.

입단 12년차. 이대형은 kt 외야진의 최고참이다. LG, KIA에서 이대형은 최고참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만큼 자신의 성적 관리에만 신경을 썼으면 됐다. 그러나 이제 이대형은 자신의 성적뿐만 아니라 kt의 후배들을 이끌어야 할 위치까지 올라왔다. 자신의 가치가 높아지면서 할 일도 늘어난 것이다.

kt도 이대형에게 고참으로서의 책임감을 기대하고 있다. 조범현 감독은 "나는 팀에 대한 의식을 강하게 만들고 싶다. 자기 자신에 대한 생각만 강한 선수는 피하고 싶다"고 누차 강조했다. 그만큼 선수단 내 커뮤니케이션과 화합을 누구보다 중시하는 수장이다. 신생팀이라 더욱 그렇다. 

본인도, 팬들도 놀란 갑작스런 이적이었지만 이대형은 "더 이상 팀을 옮기는 일이 없도록 꼭 필요한 선수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이대형이 팀 결속과 개인 성적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면 올시즌 kt는 팬들의 가슴이 뛰는 야구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이대형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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