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박소현 기자] 영화 '워터디바이너'의 강한 부성애는 실제 러셀 크로우의 모습과 닮아있었다.
러셀 크로우는 19일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 열린 내한 기자회견에서 그는 음악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내면서도 당분간은 음반 활동을 자제하겠다는 뜻을 보였다. 바로 자신의 자녀 때문이었다.
러셀 크로우는 "음악은 나에게 삶의 일부"라고 설명하며 "관객에게 메시지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영화에서도 음악을 신경쓰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이제 삶에서 음악의 비중을 줄이고자 한다"며 "둘째 아이를 갖게 되면서 투어를 하거나 음반 활동을 하는 일은 자제하고 아이와 시간을 많이 보내려 한다"고 자녀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워터디바이너'에서 그는 숨진 아들들의 시신을 찾기 위해 호주에서 터키까지의 긴 여정도 마다않는 깊은 부성애를 가진 인물로 분해 눈길을 끌었다.
러셀 크로우가 메가폰을 잡고 주연으로 나선 '워터디바이너'는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세 아들을 모두 잃고, 아내마저 비통함에 스스로 목숨을 끊자 아들들의 시신을 찾아 호주에서 터키로 향하는 아버지의 강인한 부성애를 다룬 이야기다. 1월 28일 개봉.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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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러셀 크로우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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