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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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도 못 잤어요" 조범현 감독은 바쁘다

기사입력 2015.01.16 09:00 / 기사수정 2015.01.16 09:26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이종서 기자] "전날 잠도 제대로 못잤습니다."

16일 일본 미야자키로 전지훈련을 떠난 조범현 감독은 출국 전 기자회견에서 "팀 구성에 대해 걱정도 많고 시간은 부족한데 할일이 너무 많다"고 토로했다. 신생팀을 맡은 만큼 해야 할 일도, 신경쓸 일도 많기 때문이다.

스프링캠프 구상에 대해서는 "초반에는 일단 컨디션을 점검하며 체력적인 부분을 신경쓸 것이다. 144경기로 늘어난 만큼 체력적인 요소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2차 스프링캠프인 가고시마에서 청백전 포함 15경기를 할 계획이고 시험경기까지 30경기 정도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감각이 중요한 만큼 중간에 필요하면 더 늘릴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직 신생팀이라 하나씩 만들어가는 단계다. 한 번에 모든 것을 다 만들 수 없다"며 무리 하지 않고 하나씩 차분하게 팀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타순이나 포지션은 2월까지 지켜볼 예정이라고 밝힌 조범현 감독은 얇은 선수층에 대해 "신인 선수가 많은만큼 어린 선수에게 출전을 보장할 예정이다. 잘한다면 계속해서 기용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범현 감독은 선수 개개인을 면담하며 파악하는 것보다 팀 속에서 선수의 역할을 찾아나가 하나의 팀을 만들 것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한국에 와 같이 일본으로 떠나는 외국인선수들에 대해 "우리팀은 외국인 선수가 잘해야 되는 팀이다. 팀에 잘 적응하는 것 같아서 좋다"고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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