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14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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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 주장' 오재원 "책임감이 생겼다"

기사입력 2015.01.15 12:55

조은혜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조은혜 기자] "뭔가 더 해야할 것 같다."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원(30)은 올 시즌 선수단 주장으로 낙점됐다. 에너지가 넘치는 오재원의 캐릭터를 고려해 팀 안팎에서 '오주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재원이가 홍성흔과 상의해 자신이 주장을 한번 맡아보겠다고 했다더라. 선수들끼리 커뮤니케이션이 잘된다는 뜻이기도 하다.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었다.

15일 스프링캠프 출국전 인천공항에서 만난 오재원은 "매년 캠프를 가니까 소감은 똑같지만 주장이 된 만큼 뭔가 더 해야할 것 같다. 걱정반, 설렘반"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비시즌동안 한층 좋아진 하드웨어로 공항에 나타난 오재원은 "현재 컨디션은 예년 수준이다. 몸이 기억을 하고 있어 괜찮은 것 같고, 전지훈련에서 몸에 더 투자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기술적으로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서도 많이 느꼈다. 그래서 그 부분과 하드웨어에 신경을 쓸 예정이다. 그러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 같다"며 "작년에도 버틴다고 버텼는데 여름부터 살이 많이 빠졌다. 체중이 빠지는 것을 최대한 방지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FA를 1년 앞둔 오재원은 지난달 2억3000만원 인상된 4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김현수 이전 역대 팀내 최다 인상액이었다. "연봉이 많아서 좋긴 하지만 책임감이 생겼다"는 오재원은 "선후배들을 잘 이끌고 싶다. 팀 성적이 오르면 내 가치도 올라갈 것 같다. 외국인 투수 2명과 새로 온 장원준이 잘해준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해볼만 하다"고 내다봤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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