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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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정우람 "2년 동안 이 악물었다"

기사입력 2015.01.15 09:50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공항, 나유리 기자] SK 와이번스 불펜의 핵심, 정우람(30)이 복귀 기지개를 켰다.

김용희 감독을 비롯한 SK 선수단은 1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SK는 올해 미국 플로리다에 스프링캠프를 차리고 새 시즌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이 중에는 군복무를 마치고 마무리캠프부터 팀에 합류한 정우람도 함께였다. "지금 캠프에 가도 바로 피칭이 가능할 것 같다"며 최상의 컨디션을 과시한 정우람은 "마무리캠프랑 다르게 이제 정말 시즌을 시작하는 것 같다. 시즌 준비하러 제대로 출발하는 기분이 나서 설레기도 한다. 하지만 2년동안 공백이 있어서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고 우려했다.

그가 꼽은 2년 동안 가장 달라진 점은 '인내심'이다. "이 악물고 참는 인내심이 훨씬 더 늘었다"는 정우람은 "2년 공백이 있어서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 능력이 되면 팀이 어떤 보직을 주든 거기에 맞게 잘 던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물론 그동안 달라진 프로야구 환경에 적응하는 것이 급선무다. "2년 동안 이를 악물었으니 부담은 없다"고 웃은 정우람은 "다만 프로야구 환경이 많이 바뀌었다. 그때는 NC도 없었고, 이제 새로운 야구장도 몇 곳 생겼다. 빨리 적응해야겠다"고 말했다.

불펜의 핵심으로서 각오는 더욱 남달랐다. "투수가 좋으면 팀 성적도 따라온다"는 정우람은 "144경기 체제라 올해 투수들의 활약이 더 중요할 것 같다. 20대때는 체력에 자신이 있었는데 이제 30로 꺾여서 자신이 떨어졌다"고 농담을 하면서도 "힘 닿는한 최대한 많이 나가는게 선수에게도 좋은 것"이라며 욕심을 슬쩍 내비쳤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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