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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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바다 "S.E.S 시절 스칼렛으로 뽑혀"

기사입력 2015.01.13 16:03 / 기사수정 2015.01.13 16:17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바다가 스칼렛 오하라를 연기하는 소감을 털어놓았다.

바다는 1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미디어콜에서 "세계적인 뮤지컬과 아시아 초연에서 스칼렛 역 맡게 된 것은 가문의 영광"이라고 말했다.

주인공 스칼렛 오하라 역을 맡은 바다는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엄마가 이런 역 했었다' 할 만큼 최고의 작품이 아닌가 한다"면서 "운명작이라고 거듭 말해왔었는데 S.E.S 시절 앙케이트할 때 내가 스칼렛 오하라로 뽑힌 적이 있었다. 유진 씨가 스칼렛 오하라에 더 어울린다고 생각했었는데 내가 뽑혀서 놀랐던 기억이 아직까지도 남아있다"고 전했다.

이어 "굳이 끼워 맞추자면 실제 스칼렛처럼 가톨릭을 종교로 갖고 있다. 세례명이 비비안나인데 비비안리와 조금 차이는 있지만 예전부터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 지켜봤다. 스칼렛 역을 하게 돼 영광이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는 미국 남북전쟁 전후의 남부를 배경으로 스칼렛 오하라(바다, 서현, 함연지)가 인생역정을 겪으며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1936년 마가렛 미첼의 소설 출간 이후 클라크 케이블, 비비안리 주연의 영화로 만들어져 지금까지도 명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2003년 프랑스에서 뮤지컬화 됐고 올해 아시아 초연으로 한국에서 라이선스 공연 중이다.

2월 15일까지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된다. 160분. 만 7세 이상. 공연문의: 1577-3363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 권태완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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