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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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오만] 슈틸리케호, 오만 꺾고 순조로운 출발

기사입력 2015.01.10 15:50 / 기사수정 2015.01.10 16:04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55년만에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는 한국이 오만을 잡고 순조롭게 출발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0일 호주 캔버라스타디움에서 열린 오만과의 2015 호주아시안컵 조별리그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스리백과 파이브백을 오가며 수비에 전념한 오만을 상대로 한국은 전반 6분 구자철이 페널티지역 좌측에서 오른발 슈팅을 때리며 첫 포문을 열었다. 1분 뒤 기성용의 장거리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크로스바를 맞추는 슈팅으로 상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전반 초반의 위협적인 기회를 뒤로 하고 경기는 소강 상태에 접어 들었다. 한국은 손흥민과 이청용을 필두로 오만의 측면을 공략했지만, 오만의 저항에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이때 주장 기성용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기성용은 전반 34분과 37분에 각각 조영철과 구자철을 향해 날카로운 롱패스를 뿌렸다. 비록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지만, 공세에 다시 불을 붙이는 계기가 됐다. 오만의 위협적인 프리킥 찬스를 넘긴 한국은 전반 종료 직전까지 골문을 두드렸고, 결국 결실을 봤다. 전반 46분 구자철의 슈팅이 알 합시의 선방에 막혔고, 이어진 볼을 조영철이 밀어 넣으며 1-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우위를 점하고 후반전을 맞이한 한국은 적극적으로 오만의 골문을 두드렸다. 손흥민, 이청용, 조영철의 연이은 슈팅에 이어 구자철이 박주호의 크로스를 헤딩으로 연결했지만, 알 합시의 선방에 막혔다. 

지속해서 공세를 취한 한국에 맞서 오만은 거친 반칙으로 흐름을 끊었다. 부상을 입은 이청용은 후반 33분 한교원과 교체되기도 했다. 앞서 가던 한국은 오만의 막판 공세에 시달렸다. 후반 두 차례의 결정적인 찬스를 넘기며 한국은 가까스로 승리를 거두며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오만전 승리에 기쁜 대표팀 ⓒ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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