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우리카드가 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시즌 잔여경기를 양진웅(51) 감독대행 체제로 치른다.
우리카드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계속되는 패배로 인한 분위기 재고와 경기력 배가를 위해 강만수 감독을 총감독으로 위촉하고 양진웅 수석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선임했다.
신임 양진웅 대행은 한양대 시절인 1983년부터 1990년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으며 1986년부터 1992년까지 현대자동차서비스의 주전 공격수로 뛰었다.
은퇴 이후 2000년 사우디 청소년국가대표팀 감독을 역임하며 지도자의 길에 들어선 양진웅 대행은 2003년부터 2007년까지 현대캐피탈의 수석코치를 역임해 V리그 우승에 일조했다. 2012년부터 우리카드의 전신인 드림식스에서 수석코치를 맡고 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양진웅 대행은 우리카드 선수들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다.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공격적인 배구를 추구하는 지도자로 끈끈한 조직력 배구를 선보일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양진웅 대행은 "어려운 시기인 만큼 우선 프로 선수의 강한 책임감과 승패를 떠나 불굴의 파이팅으로 자신감을 회복하는데 중점을 두겠다"고 전했다.
양진웅 대행은 오는 15일 한국전력과 원정경기를 시작으로 우리카드를 이끌게 된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양진웅 감독대행 ⓒ 우리카드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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