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8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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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감성충만 '쎄시봉', 복고신드롬 이어갈까 (종합)

기사입력 2015.01.06 12:24 / 기사수정 2015.01.06 17:36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영화 '쎄시봉'이 복고열풍을 이어갈 준비를 마쳤다.

6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쎄시봉'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김현석 감독을 포함해 배우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등이 참석했다.

'쎄시봉'은 한국 음악계에 포크 열풍을 일으킨 조영남, 윤형주, 송창식, 이장희 등을 배출한 무교동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전설의 듀엣 트윈폴리오의 탄생 비화와 그들의 뮤즈를 둘러싼 애틋한 러브스토리를 담아냈다.

'쎄시봉'의 순정남 오근태 역의 정우부터 자유로운 영혼 이장희 역의 진구, 엄친아 윤형주 역의 강하늘, 음악천재 송창식 역의 조복래, 그들이 사랑한 단 한 명의 뮤즈 민자영 역의 한효주가 청춘들의 찬란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날 제작보고회는 강하늘, 조복래, 정우의 무대로 시작됐다. 세 사람은 감미로운 목소리로 '쎄시봉'의 부활을 알렸다.

'쎄시봉'을 제작한 김윤석 감독은 "실제 '쎄시봉'을 보면서 자랐다. 그래서 그 분들의 정서가 작품세계에 영향을 줬다. 몇 년전 '쎄시봉' 열풍이 풀었다. 그 모습을 보고 젊게 사는 모습에 '쎄시봉'을 만들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김윤석-정우, 김희애-한효주의 2인 1역이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이에 김윤석은 "빈말이 아니라 정우가 나의 모습을 연기하는 것이 정말 좋았다. 둘 다 부산출신이라 말투도 잘 맞았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또한 40대 민자영을 연기한 김희애는 한효주에 대해 "정말 좋아하는 후배라 처음에는 좋았는데 한편으로는 부담스러웠다. 정말 예뻐서 놀랐다"고 답했다.

'쎄시봉'의 김현석 감독은 이번 영화에 대해 "기라성 같은 분들의 이야기를 그대로 담기에는 부담됐다. 이미 많이 알려진 분들이라 걱정이 많았고 창작자로서 그렇게 할 수는 없었다. 그 분들이 주인공이 아니라 그분들의 노래가 주인공이라 생각하고 시나리오를 썼다"며 이번 영화의 제작 방향을 전했다.

'쎄시봉'은 음악을 통해 그 시절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통기타와 은은한 노래를 통해 7080세대들의 추억을 불러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쎄시봉'은 '시라노; 연애조작단', '광식이 동생 광태' 등 스크린의 로맨티스트 김현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그리고 김인권 등 대한민국 대표 배우부터 스크린 기대주까지 총 출동했다. 오는 2월 개봉.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영화 '쎄시봉' ⓒ 엑스포츠뉴스 김한준 기자]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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