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5.01.06 01:10 / 기사수정 2015.01.06 01:10
5일 방송된 tvN '일리있는 사랑'에서는 김일리(이시영 분)가 장희태(엄태웅), 김준(이수혁)을 불러 삼자대면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일리는 경찰서에 간 장희태와 김준을 카페로 데려와 "나 이혼 서류에 사인하다 뛰어나왔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일리는 "이 자리를 만든 건 정리할 게 있어서다. 당신이랑 나 서류들고 법원 가면 끝이니까. 이 사람이랑 있었던 일, 당신이 아는 대로다. 많이 설렜고 흔들렸다"라며 "내가 무슨 말을 하는지 무슨 짓을 하는지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그치만 난 당신이 내 반쪽이라는 건 의심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우린 정리 끝났다. 그러니 당신 이 사람 만나서 싸움할 필요 없다. 그리고 당신에게 이게 중요한진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그래서... 우리 안잤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장희태는 "잤든 안 잤든 너희는 이미 선을 넘은 거다. 그럼 너한테 묻자. 너라면 이 상황이 이해가 되느냐"라고 물었다.이에 김일리는 "아니. 그치만 노력은 할 것 같다. 분명 이유가 있을 거다"라며 "이해하려고 한 번 노력은 해볼 것 같다"라고 말하며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다.
그때 김준이 김일리를 붙잡더니 "앉아봐라. 허수아비는 내가 됐다. 지금까지 한 말 나 들으라고 한 거냐. 넌 아무것도 아니다. 장난이었다. 그러니까 이제 꺼져라? 나만 빠지면 되는 거냐. 내 잘못이다.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다. 난 그냥 어떤 여잘 좋아했던 건데 그 여자에겐 반쪽이 있고 그 반쪽을 참 좋아하네"라며 자신의 감정을 쏟아냈다.
김일리는 시부모를 찾아가 그와 장희태(엄태웅)의 이혼 사유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김일리와 장희태의 부모들 역시 김일리의 외도를 알게 됐다. 이에 고 여사는 "너 남자 만났니? 그랬구나. 알았다. 이혼 서류 썼구나. 지금 가면 되겠네"라며 덤덤하게 말했다. 김일리는 고 여사의 다리를 붙잡고 죄송하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그는 김일리를 모르는 사람 취급하며 자리를 떠났다. 하지만 장희태는 집 밖을 나가던 김일리를 따라나가 "어떻게 애 아들한테 이럴 수 있느냐. 왜 그랬느냐"라고 소리지르며 그의 머리를 잡아당겼다.
김일리의 어머니 김분자(서정연)이 김준(이수혁)을 찾아갔다. 그는 김준를 본 뒤 "뭐 멀쩡해 보이네. 하는 일도 멀쩡해보이고... 근데 뭐가 아쉬워서"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내가 여기 온 이유는 딱 하나다. 나한테 사위는 장서방 밖에 없다. 지금은 둘이 사네 못 사네 해도 난 장서방 밖에 모른다. 그러니 다시는 우리애 근처에 얼씬도 하지 말라. 그 말하러 왔다. 말귀도 멀쩡하니 알아 들었겠지. 약속하자"라고 일렀다. 그러자 김준은 "죄송하다. 나는 약속같은 거 안 한다"라고 답했고, 이에 김분자는 "그럼 할 수 없지. 여기 죄다 불질러야 겠다"라고 말했다.
이 모든 사건의 발단이 된 의문의 사진과 문자. 그 범인이 밝혀졌다. 장희태은 횡단보도에서 김일리의 사진을 찍고 있는 아랫집 민기를 발견했다. 장희태는 그를 향해 "야 너 여기서 뭐하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민기는 달리기 시작했고 장희태가 그 뒤를 쫓았다. 김준의 도움으로 민기를 붙잡은 장희태는 그에게 휴대폰을 내놓으라고 소리쳤다. 이어 "나와라 경찰서가자. 경찰서 가서 빌자"라고 말했다. 이에 민기는 "정말로 안 찍겠다. 그게 뭐라고"라며 억울함을 호소 했다. 장희태와 함께 집으로 간 민기는 김일리(이시영)에게 사진을 찍게된 경위를 설명했다.
민기에게는 함께 조기 유학을 갔다 바람나 자신을 버린 어머니가 있었던 것. 그 어머니는 그 남자랑 살겠다고 민기만 혼자 비행기 태워서 보냈고 그때부터 민기는 '여자는 다 엄마같다'라고 생각하게 된 것. 또 사진을 찍게 된 것은 마침 아버지가 휴대폰 사줘서 테스트 한다고 이것저것 찍었는데 우연히 김일리가 걸렸던 것이다.
대중문화부 enter@xportsnews.com
[사진 = '일리있는 사랑' 이시영, 엄태웅, 이수혁, 이시영 ⓒ 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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