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조이스(31,KGC인삼공사)가 37득점을 올리며 팀을 연패의 수렁에서 꺼냈다.
KGC인삼공사는 3일 이충문화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4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0(25-20, 25-23, 25-22)으로 승리했다. KGC인삼공사(3승14패,승점12)는 이날 승리로 지긋지긋한 12연패에서 탈출했다. 조이스는 이날 혼자서 33점 49.27%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자신의 실력을 뽐냈다.
한편 새 외국인선수 헤일리 에커맨을 영입하며 하위권 탈출을 선언했던 GS칼텍스(5승 11패,승점18)는 이날 패배로 힘든 앞날을 예고했다.
1세트는 KGC인삼공사 조이스가 선배다운 모습을 보여주며 GS칼텍스 신입 에커맨을 압도했다. 조이스는 백어택, 오픈, 블로킹 등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1세트에만 15득점을 올렸다. 특히 팽팽하던 후반에 혼자서 오픈과 백어택으로 4점을 따내는 모습은 압도적이었다. 반면 에커맨은 5점 27.77%의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리그 적응에 애쓰는 모습이었다. 조이스의 활약에 힘입어 KGC인삼공사는 25-20으로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중반까지 12-12 동점을 유지하던 줄다리기는 KGC인삼공사 백목화가 서브에이스로 균형을 깼다. 이후 조이스가 코트 중앙에서 백어택을 작렬했고 GS칼텍스 표승주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며 점수차는 16-14로 벌어지기 시작했다. KGC인삼공사는 GS칼텍스 에커맨이 살아나며 18-20으로 잠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조이스가 다시 한번 백어택을 꽂아내며 팀을 위기에서 구해냈다. KGC인삼공사는 25-23으로 2세트를 가져갔다.
3세트 초반은 백목화와 조이스의 오픈 공격 및 블로킹을 섞어 8-3으로 멀찌감치 달아났다. 계속해서 조이스와 이연주가 오픈 공격 및 백어택으로 맹폭을 쏟아부었고 GS칼텍스는 힘없이 무너졌다. KGC인삼공사는 손쉽게 3세트마저 25-22으로 따내며 이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12연패를 끊겠다는 KGC인삼공사의 투지가 돋보이는 한판이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조이스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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