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미힐미' 오민석, 섹시 캐릭터컷…'미생'과 다른 매력

[엑스포츠뉴스=김현정 기자] '킬미, 힐미' 오민석이 목욕 가운을 입고 은밀한 섹시미를 드러냈다.

오민석은 MBC 새 수목드라마 '킬미, 힐미'에서 오만한 워커 홀릭이자 엔터테인먼트사 사장 차기준 역을 맡았다.

2일 공개된 사진 속 오민석은 목욕가운만을 걸친 채 의자에 걸터앉아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누군가와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듯 다소 굳은 표정이 눈에 띈다. 오민석은 전작 '미생'의 부드러운 이미지를 벗고 냉철한 차기준에 깊게 몰입해 서늘하고 시니컬한 분위기로 주위를 압도했다.

극 중 차기준은 육촌 동생인 차도현(지성 분)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는 인물로, 순한 도현의 본성과 대척점의 성격을 지니고 있다. 지치는 법 없이 넘치는 자신감으로 지독히 일에 매달리지만 누군가를 이기고 싶다는 승부근성이나 야심이 아닌 오로지 재미로 오락처럼 일을 한다.

그러나 순한 강아지처럼 여겼던 도현이 어느 순간 위협적으로, 때로는 영리하게 자신을 압박해오자 초조함을 느끼게 된다. 완벽한 짝이었던 자신의 약혼녀조차 도현에게 흔들리자 처음으로 승부근성을 느끼며 본격적인 대립을 하게 된다.

오민석은 이러한 차기준을 완성하기 위해 캐릭터 분석에 특히 심혈을 기울였다. 뛰어난 두뇌와 능력을 지닌 엘리트이지만, 젠틀한 외견 속 사람들을 내려 보며 뭐든 제 뜻대로 될 수 있다는 차기준의 우월감을 섬세하게 표현하기 위해 말투부터 표정까지 세밀히 바꾼 것이다.

'킬미, 힐미'측은 "오민석의 변화가 놀랍다. 차기준의 스마트한 면과 냉소적인 면을 완! 벽히 조율하며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은밀한 섹시미도 느껴진다. 나쁜 남자의 마력으로 여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오민석의 놀라운 변신을 향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킬미 힐미’는 다중인격장애를 소재로,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는 재벌 3세와 그의 비밀주치의가 된 레지던트 1년 차 여의사의 버라이어티한 로맨스를 그린 힐링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7일 오후 10시 첫 방송.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사진= 킬미힐미 오민석 ⓒ 제이와이드 컴퍼니]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