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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1호 도움' 스완지, QPR과 값진 무승부

기사입력 2015.01.02 01:53

김형민 기자
스완지 시티 ⓒAFPBBNews = News1
스완지 시티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기성용(25)이 아시안컵 전 마지막으로 출전한 경기에서 스완지시티에 귀중한 도움을 선물했다.

스완지는 2일(한국시간) 로프터스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에서 퀸즈파크레인저스(QPR)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원정을 온 스완지에서는 기성용이 선발로 나섰다. 레온 브리튼과 함께 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이번 경기가 끝나면 곧바로 호주에 있는 축구대표팀으로 합류할 예정이었던 기성용으로서는 차출 전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이기겠다는 의지가 강했다.

반면 홈팀 QPR은 이번에도 부상으로 빠진 윤석영 없이 경기를 치렀다. 대신 클린트 힐이 왼쪽 수비수를 맡았고 찰리 오스틴과 보비 자모라 등이 스완지 골문을 노렸다.

경기 초반 스완지는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로 QPR 골문을 두드렸다. 윌프레드 보니 대신 나선 바페팀비 고미스가 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하지만 선제골의 몫은 QPR에게로 돌아갔다. 전반 21분 르로이 페르가 수비수가 헤딩으로 멀리 걷어내지 못한 공을 받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일격을 맞은 스완지는 좌우 공격을 이용해 반격에 나섰다. 기성용도 분주해졌다. 기성용은 전반 31분 날카로운 침투패스를 연결했지만 웨인 라우틀리지의 크로스가 너무 높이 떠버렸다. 고미스의 잇다른 슈팅들도 골문을 번번히 외면했다.

후반전에 들어서자 스완지는 공격의 고삐를 더욱 당겼다. 좌우를 흔들면서 득점찬스를 만들어갔지만 필요한 골은 쉽게 나오지 못했다. 후반 7분 프리킥 상황에서 페데리코 페르난데스가 헤딩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골문 왼편으로 빗나갔다.

후반 15분에는 스완지가 교체카드를 꺼내들었다. 다이어를 빼고 마빈 엠네스를 넣어 측면 공격에 변화를 줬다. 후반 30분에는 교체로 들어온 보니가 날카로운 프리킥을 시도했지만 로버트 그린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기도 했다.

후반 막바지에는 라우틀리지가 퇴장을 당하면서 스완지가 수적 열세까지 쥐게 됐다. 패색이 짙었던 순간 곧 대표팀으로 갈 두 핵심이 팀을 구해냈다. 추가시간에 기성용이 내준 패스를 받은 보니가 절묘한 터닝에 이은 슈팅으로 동점골을 기록했다. 이 골로 스완지는 승점 1을 획득할 수 있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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