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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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차트] 'K팝스타4' 정승환에 빠져들다

기사입력 2014.12.24 18:00 / 기사수정 2014.12.24 18:00

정희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정희서 기자] SBS 'K팝스타4' 참가자 정승환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가 2주 연속 주간차트 정상을 차지하며 이변을 일으키고 있다.

24일 발표된 온라인 음원 서비스업체 멜론 12월 3주(12월 15~21일) 차트에 따르면 'K팝스타4' 정승환이 부른 김조한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가 주간 1위에 올랐다.

지난 7일 방송된 'K팝스타4' 본선 1라운드에서 공개된 곡이 3주 가까이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단순 화제성에 따른 것이 아닌 정승환의 진심 어린 음악이 가져온 결과다.

"난 너무 잘살고 있어 한데 왜 /너무 외롭다 나 눈물이 난다", "고독이 온다 넌 나에게 묻는다 /너는 이 순간 진짜 행복 하니" 등의 노랫말은 같은 고민에 빠져 있는 이의 공감을 자아내고, 정승환의 열창은 나도 모르게 자꾸 듣게 만드는 묘한 힘을 가지고 있다.

덩달아 김조한의 원곡 역시 5단계 상승한 30위에 오르며 해당 곡에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밖에도 이진아의 두번째 자작곡 '마음대로'도 79계단 상승한 15위에 오르며 'K팝스타'의 영향력을 실감케 했다. 



에이핑크의 'LUV(러브)'는 2주 연속 2위에 머물렀다. 에이핑크의 'LUV'는 특유의 발랄함과는 다르게 조금 더 성숙해지고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감성이 돋보이는 댄스곡이다. 에이핑크는 독보적인 청순 콘셉트를 앞세워 'NoNoNo', 'Mr. Chu'를 히트친 데 이어 'LUV'로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이며 걸그룹의 전형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직캠 영상'으로 단숨에 대세 걸그룹에 등극한 EXID는 1단계 오른 3위를 차지하며 역주행의 역사를 새로 썼다. 현재까지도 실시간 차트에서도 줄곧 3위 안에 들며 정상을 노리고 있는 모양새다.

감성 발라드의 대표 주자들이 대거 소속된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의 활약도 눈에 띄었다. 성시경의 캐럴 앨범 수록곡 '잊지 말기로 해', 박효신의 '해피투게더'가 각각 7위, 9위에 오르며 사랑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젤리피쉬사단이 발표한 캐럴 앨범 '크리스마스니까'는 발매된지 2년이 훌쩍 지났음에도 무려 10계단 상승한 14위에 랭크되며 대표 겨울 시즌송임을 입증했다.



엠넷 12월 3주차(12월 15일~12월 21일) 주간차트에서는 윤미래, 타이거 JK와 비지가 함께 부른 '엔젤'이 2주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에이핑크의 'LUV'는 2위에 오르며 롱런하고 있다. 다이나믹듀오와 박정현이 호흡을 맞춘 '싱숭생숭(SsSs)'은 한 단계 하락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소리바다에서도 정승환의 '사랑에 빠지고 싶다'가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같은 오디션 참가자 이진아의 자작곡 ‘마음대로’ 역시 차트 3위에 올랐다. 에이핑크의 'LUV'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2위를 차지했다.

소리바다 관계자는 "오디션 참가자가 2주 연속 정상을 차지하는 일은 놀라운 일이다"라며 "기성 가수들을 뛰어넘는 실력파 오디션 참가자들의 등장으로 가요계의 보이지 않는 긴장감이 느껴진다"고 전했다.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정희서 기자 hee10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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