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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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없으면 잇몸으로, 우리카드 눈물의 10연패 탈출

기사입력 2014.12.23 21:10 / 기사수정 2014.12.24 17:31

임지연 기자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잡고 10연패에서 탈출했다 ⓒ 인천 김한준 기자
우리카드가 대한항공을 잡고 10연패에서 탈출했다 ⓒ 인천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인천, 임지연 기자] 승리를 향한 간절함을 무기로 기나긴 연패에서 탈출했다. 남자배구 우리카드가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강만수 감독이 이끄는 우리카드는 2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1(25-22, 25-17, 25-16, 32-30)로 꺾었다.

우리카드는 1라운드 5연패 후 6번째 경기에서 승리를 맛봤다. 당시 우리카드는 풀세트 끝에 OK저축은행을 꺾고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어렵사리 1승을 챙긴 우리카드는 2라운드부터 반전을 노렸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연패에 빠졌다.

잘 싸우고도 고비를 넘지 못한 경기가 많았다. 특히  지난 21일 OK저축은행과의 경기는 아까웠다. 당시 우리카드는 먼저 2세트를 따내고도 내리 3세트를 뺏기며 패했다.

10연패 수렁에도 즐기자는 마음으로 그라운드에 나선 우리카드 선수들은 외국인 선수가 없는 열세도 이겨내고 귀중한 1승을 추가했다. 김정환과 신으뜸, 최홍석이 나란히 18득점을 올리며 고른 활약을 했다. 또 올시즌 블로킹 부문 1위 박진우가 중요한 순간마다 상대 앞에 벽을 치며 팀 승리에 힘을 더했다.

4세트 듀스 승부는 백미였다. 강만수 감독은 자주 “우리팀은 잘 하더라도 한 방이 없다. 외국인 선수가 없는 공백을 국내 선수들이 채우려다 보니 체력이 떨어진다”곤 했는데 위기에서 무너지지 않고 버텼다. 우리카드는 대한항공이 확실한 주포 산체스를 앞세워 맹공을 퍼부음에도 무너지지 않고 버텼다. 결국 우리카드는 30-30에서 상대 연속 범실로 귀중한 1승을 완성했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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