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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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김아중 "주체적 캐릭터 확립, 분량보다 중요"

기사입력 2014.12.22 15:00

김승현 기자
김아중 ⓒ 엑스포츠뉴스 DB
김아중 ⓒ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인천, 김승현 기자] 배우 김아중이 '펀치'에 출연한 계기를 전했다.

22일 인천 중구 운서동에 위치한 스튜디오 아라에서 열린 SBS 월화드라마 '펀치' 기자간담회에는 이명우 감독, 김래원, 김아중, 조재현이 참석했다.

이날 김아중은 "정의 실현을 위해 꺾이고 있는데, 그 이유를 이명우 감독이 잘 잡아줬다.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전 남편에 대한 연민과 사랑의 감정을 잘 살렸다. 극에 설득력이 생긴 것이 사실이다"면서 "빠른 전개와 탁월한 연출력이 돋보이고 있다"며 초반 상승세의 이유를 전했다.

김아중이 맡은 신하경은 정의롭고 강단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 검사로 박정환(김래원 분)과는 이혼한 사이다. 변해버린 전 남편에 대한 연민과 시한부 삶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박정환의 곁에서 회심을 돕는 역할이다.

박경수 작가의 대본에 대해서는 "평소 쓰지 않는 어법에 적용하고 있다. 어려운 단어가 많이 나오는데, 대사 안에 우리가 다루는 사건이 녹아있다. 발음에 신경쓰고 있고, 평소처럼 열심히 연기에 임하려 한다"고 밝혔다.

김아중은 "박 작가의 전작들을 봤을 때, 인물의 분량이 문제가 아니다. 각자의 이야기가 있는 것이 중요했다. 양이 아닌 자기 이야기를 주체적으로 풀어나가게 끔 하기 때문에 주체적인 캐릭터를 확립하고 싶었다"며 출연 계기를 전했다.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을 상처투성이로 살아낸 한 검사의 핏빛 참회록으로, 세상을 바로잡으려는 두 남녀가 운명을 걸었던 평생의 동지를 상대로 벌이는 승부를 감동적으로 담아낼 작품이다. '추적자-THE CHASER', '황금의 제국'을 통해 거침없는 필력을 자랑한 박경수 작가가 집필을 맡았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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