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민호 '열도' 발언에 '가요대전' PD, "대본 그대로 읽은 것"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그룹 위너의 송민호가 '2014 SBS 가요대전'에서 '열도'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의 실수임이 밝혀졌다.

'가요대전'을 연출한 김주형 PD는 22일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돼 급히 대본을 수정해 벌어진 일이다"고 송민호는 대본 그대로를 읽은 것임을 밝혔다.

김 PD는 "제 역량 부족이고, 송민호는 잘못이 없다"고 공식 사과했다.

송민호는 2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D홀에서 열린 '2014 SBS 가요대전'에서 배우 송지효, 럭키보이즈(씨엔블루 정용화, 2PM 닉쿤, 인피니트 엘, B1A4 바로)와 함께 진행을 맡으며 생방송 중 "대한민국 '열도'를 흔들었다"고 말했다.

열도는 길게 줄을 지은 모양으로 늘어서 있는 여러 개의 섬을 이르는 말로 흔히 일본을 지칭한다. 이에 누리꾼들은 송민호의 '열도' 발언이 부절적했다고 지적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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